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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in 칸] 동반 수상 '헤어질 결심'·'브로커', 6월 개봉에 쏠리는 기대감 [종합]

기사입력 2022.05.29 17:50 / 기사수정 2022.05.29 11:40


(엑스포츠뉴스 칸(프랑스), 김예은 기자) 칸 영화제 트로피를 들어올린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가 6월, 베일을 벗는다.

제75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이 28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의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이 감독상을,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송강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박찬욱 감독이 6년 만에 선보인 한국 영화 신작이다. 

이 작품은 공개 후 칸 영화제 공식 소식지인 스크린 데일리 최종 평점에서 최고점을 기록하는 등 호평을 받았고, 자연스레 칸 영화제 본상 수상을 기대케 했다. 그리고 마침내 감독상을 품에 안았다.



특히 '헤어질 결심'은 중국 배우 탕웨이의 출연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탕웨이는 박해일과의 완벽한 로맨스 호흡으로 극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이전엔 볼 수 없었던 탕웨이의 한국어 연기도 관심이 가는 포인트. 이에 탕웨이 역시 여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됐으나, 그는 일찍이 칸을 떠났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 지난 2018년 '어느 가족'으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은 한국 영화다. 


지난 26일 월드 프리미어를 진행한 '브로커'는 호불호가 갈렸단 평을 듣긴 했으나, 배우들의 연기력에서만큼은 완벽한 호평을 들었다. 특히 상현 역의 송강호와 소영 역의 아이유(이지은)의 이름이 많이 거론됐고, 이 반응에 힘입어 송강호는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는 쾌거를 이뤘다.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영화 팬들의 주목을 받았던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 두 작품은 각각 칸 영화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되면서 국내 관객들의 관람 욕구를 끌어올리고 있다. '헤어질 결심'은 오는 6월 29일, '브로커'는 오는 6월 9일로 개봉일을 확정한 가운데, 두 작품이 쌍끌이 흥행을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칸 영화제는 지난 17일 개막했으며, 28일을 끝으로 폐막했다. 

사진 = CJ ENM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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