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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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엠, '선배' 김소현♥손준호 꺾고 우승…세븐틴 호시, 적중률 100% (불후)[종합]

기사입력 2022.05.28 19:52 / 기사수정 2022.05.29 01:09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라포엠이 세븐틴 호시의 예상대로 김소현, 손준호 부부를 꺾고 '불후의 명곡' 우승을 차지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레전드 보이스 특집'으로 꾸며졌다. 임창정&승국이, 김소현&손준호, JK김동욱&스텔라장, 김용준&케이시, 하모나이즈, 라포엠이 출연했다.

이날 첫 무대는 세계합창대회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휩쓴 하모나이즈가 꾸몄다. 오장석은 "스포츠 대회는 1등에게만 금메달을 준다. 합창 대회는 점수에 따라 금메달이 여러 명일 수도 있다. 그 중 1등에게만 그랑프리를 준다. 저희는 금메달 4개와 그랑프리 4개를 닸다"고 밝혔다.

이문세의 'Solo 예찬'을 준비한 하모나이즈는 "세상의 단 하나뿐인 목소리 하모나이즈의 색깔로 인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를 꾸민 하모나이즈는 첫 순서가 안 믿길 만큼 관객들과 가깝게 호흡했다. 

다음 순서 JK김동욱은 스텔라에게 먼저 러브콜을 건넸다고. 스텔라장은 "의아했지만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저는 목소리가 허스키한 편이 아니고, 선배님은 허스키하다. 잘 안 붙으면 어떡하지 걱정이 있었다"며 연습을 하면서 나아지는 합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A Great Big World의 'SAY SOMETHING'를 고른 JK김동욱&스텔라장. 김동욱은 "멜로디나 가사 자체가 심플하면서 강렬한 곡을 찾았다"라고 설명했다. 스텔라장의 우려와 달리 두 사람은 목소리 하나로 영화 같은 애절한 무대를 완성했다.

명곡판정단은 하모나이즈와 JK김동욱&스텔라장 중 JK김동욱&스텔라장의 무대를 선택했다. 이에 맞설 상대는 임창정&승국이였다.

임창정&승국이는 사장님과 소속 가수의 사이를 넘어선 브로맨스를 자랑했다. 임창정은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저도, 승국이도 많이 고생했다. 3년 만에 콘서트가 재개됐다. 6월 초부터 공연을 시작해서 내년 초까지 돌아다닐 예정이다"라고 활동 계획을 밝혔다.

다비치의 '8282'로 JK김동욱&스텔라에 도전한 임창정&승국이는 아쉬운 패배를 맞았다.

네 번째 순서는 12년 차 부부 김소현&손준호가 꾸몄다. 한복을 입고 등장한 부부는 '불인별곡'으로 전율 있는 무대를 펼쳤다. 특히 김준현은 "불후의 부부"라며 감탄했다. 가장 먼저 기립한 스페셜 MC 호시는 "정말 서로 사랑하시는구나 느껴졌다"고 전했다. 임창정은 "안 만났으면 어떡할 뻔했냐 저 부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첫 승을 거둔 김소현&손준호는 김용준&케이시와 대결했다. 이승철의 '서쪽 하늘'을 감성적인 하모니로 채웠다. 평소 '서쪽 하늘'이 애정하는 곡이라는 임창정은 "내 마음속 1등이라고 생각을 한다"면서도 여태까지 모든 승자를 예측한 호시의 선택에 맡겼다. 호시에 예상대로 김소현&손준호이 2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순서 라포엠은 거대한 오케스트라와 부활의 'Never Ending Story'를 재구성했다. 호시는 라포엠의 승리를 예감했다.

김소현&손준호는 둘 다 라포엠에 대학교 후배들이 있어 더 애틋함을 드러냈다. 손준호는 "정말 응원해 주고 싶다. 저희를 밟고 올라가라. 얼마든지 밟혀줄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최종 우승은 라포엠이 차지하며 호시가 적중률 100%를 달성했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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