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백반기행' 김선영이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뽐냈다.
27일 방송된 TV 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 배우 김선영이 출연했다.
허영만이 남편에 대해 묻자 김선영은 "남편은 영화 감독이다. 같이 극단도 운영하고 있다. 사랑과 작업을 동시에 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선영은 "임신 5~6개월 차일 때도 두 달동안 무대에 섰다. 임산부 역할이었다"며 "작품을 연달아 했다. (27년간) 거의 쉰 적이 없다. 연기에 대해서 많이 생각한다"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그는 "연기 말고는 아는 게 거의 없다. 지식 수준 12살 딸이랑 비슷하다. 운전도 못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선영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연기자가 되고 싶었다"며 "당시 선생님이 졸업하려면 연극 한 편을 올리라고 하셨다"고 밝혔다. 허영만이 "선생님이 왜 그러셨냐"고 묻자, 김선영은 "선생님이 낭만이 있는 분이셨다"고 답했다. 이어 김선영은 "하루 공연하고 결심이 섰다. '난 이걸 하고 살아야 겠구나' 싶었다. 그만큼 강렬했다"고 이야기했다.
허영만이 "나도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고 입을 뗐다. "그런데 두꺼운 대본을 외워야 하지 않냐"며 연기를 고사하는 이유를 밝히자 김선영은 "선생님한테 그렇게 큰 역할이 가지 않으니까 걱정하시라"고 '팩폭'을 날려 일동을 폭소케했다.
김선영이 수제비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그는 수제비를 정말 좋아한다고 밝히며 "돌아가신 시어머니가 생각 때문"이라고 이유를 들었다. 김선영은 "시어머니가 김치 수제비를 해주셨는데 '이게 이렇게 맛있는 거구나' 싶었다"고 추억을 회상했다.
영덕 출신인 김선영은 "참게, 대게, 홍게의 맛이 완전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게, 홍게는 육고기를 먹는 느낌이다. 반면 참게는 요만한 살에서 나오는 고소한 맛이 있다. 귀여운 맛이다"라며 바닷가 출신의 위엄을 뽐냈다.
한편, 김선영은 4살 연하 영화감독 이승원과 결혼한 뒤 2012년 딸을 얻었다.
사진 = TV 조선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