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박나래가 고교시절의 하숙집을 찾아 눈물을 보였다.
27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추억 여행에 나선다. 20여 년만에 모교 방문 소식을 알리며 화제를 모았던 박나래는 후배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도 준비했다.
성공적인 이벤트를 마치고 박나래가 향한 곳은 집이 아닌 낯선 동네다. 낯선 동네를 걷던 박나래는 급기야 쏟아지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나래가 어렴풋이 보이는 고교시절 하숙집을 발견한 것이다. 어린 나이에 상경한 자신을 3년 내내 친손주처럼 돌봐줬던 할머니 생각에 무작정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은 보는 사람도 덩달아 애타게 만들었다. 추억이 이끄는 대로 찾아간 박나래가 반가운 얼굴을 만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년이라는 세월 동안 많은 것이 변했지만 하숙집 동네는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향수를 자극한다. 오랫동안 살아온 이웃주민들 역시 그를 한 눈에 알아봐 정겨운 분위기를 자아낸 가운데, 하숙집 할머니의 근황까지 직접 전해주기까지 한다고. 이어 박나래는 "내가 너무 늦게 왔다"며 오열한다. 애써 웃어봐도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는 박나래의 모습에 안타까움이 더해진다.
"어릴 때 상경해 여기에 의지할 가족이 한 명도 없었다. 학교 다니면서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불안할 수 있었는데 정말 가족처럼 대해주셨다"는 말로 할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표현한 박나래가 과연 간절한 만남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사진 = MBC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