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용감한 형사들'에서 '강남 스타일' 강남경찰서의 남다른 사건 일지가 공개된다.
27일 송하는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에서는 강남경찰서 강력팀 김형중, 박윤목, 염승훈 형사와 전 관악경찰서 형사, 현 경찰특공대 정용수 경장이 출연한다.
특히 서울 강남경찰서는 '불야성' 강남을 지키는 만큼 경제 사건, 연예 관련 사건, 마약 사건들이 이어지는 등 전국에서 가장 바쁜 경찰서로 꼽히기에 더욱 이목을 모았다.
이들은 직접 겪은 남다른 스케일의 사건들을 소개했다. 신사역부터 강남역까지 뛰면서 여성 8명을 폭행한 '묻지마 폭행' 남성 사건을 공개한 것. 그러나 검거된 가해 남성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해 MC들을 분노하게 했다.
화제의 시리즈 'D.P'에서 소개된 군사 경찰과 관련된 사건도 있었다. 강남 노래방에 탈영병이 있다는 정보를 받고 군사 경찰이 등장했던 것. 손님들 중 탈영병은 없었으나, 당시 코로나로 인한 영업 시간 제한으로 해당 업소가 영업 시간 제한을 위반했고, 군사 경찰은 이를 신고하겠다고 했다.
업주는 비밀로 하는 대신 금전 거래를 제안했고, 군사 경찰은 의외로 순순하게 수락했다. 이상하게 여긴 업주는 지인들을 활용해 진실을 파헤쳤고, 결국 이들이 가짜 군사경찰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도리어 군사경찰 사칭범들은 '참교육'을 받았고, 업주가 역으로 천만원을 갈취한 것. 이에 양쪽 모두 입건되고 말았다.
강남서의 별별 사건은 이어진다. 입금하지 않으면 건물을 날려 버리겠다는 테러 협박까지 계속됐던 것. 특히 해당 테러 협박에는 예상도 못한 경쟁 업체 간 신경전이 숨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힘든 수사 과정이지만, 염승훈 형사는 "힘들게 수사한 만큼 수갑을 채울 때는 (안정환이 월드컵에서) 이탈리아 전에서 골 넣은 것처럼 아주 짜릿하다"고 말해 안정환을 흐뭇하게 했다.
'용감한 형사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 티캐스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