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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 카카,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기사입력 2007.10.07 01:54 / 기사수정 2007.10.07 01:54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결정적'

브라질의 '축구 천재' 카카(25, AC밀란)가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5만 7500명의 회원이 뽑은 2006/07시즌을 빛낸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국제축구선수협회는 5일 홈페이지를 통해 "카카가 2006/07시즌 AC밀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어 그를 올해의 선수로 뽑았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카카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0골 넣어 대회 득점왕에 올라 AC밀란에 우승컵을 안겼다. 그는 지난 8월말 유럽축구연맹(UEFA)이 선정하는 올해의 유럽 축구선수로 뽑힌 적이 있다.

카카는 국제축구선수협회 홈페이지에서 "내가 이 상을 받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호나우딩요를 비롯한 다른 축구 선수들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수상 소감을 겸손하게 말했다. 그는 "AC밀란과 브라질 대표팀의 코칭 스태프들과 팀 동료, 내 가족들과 친구들의 지지속에 상을 받았다. 선수 복지를 위해 일했던 국제축구선수협회에 고맙다"는 반응을 보였다.

카카의 브라질 대표팀 동료 호나우딩요(FC 바르셀로나)는 3년 연속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지 못했지만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FC 바르셀로나는 3명의 선수(호나우딩요, 리오넬 메시, 카를레스 푸욜)를 베스트 11에 배출 시켰다.

각국 축구 선수들이 뽑은 월드 베스트 11에는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이 3년 연속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안았다. 수비수 부문에 포함된 존 테리(첼시)도 3년 연속 수상자가 되었으며 알렉산드로 네스타(AC밀란) 파비우 칸나바로(레알 마드리드) 푸욜이 포함됐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2006/07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하여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카카가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 부문에는 디디에 드록바(첼시) 호나우딩요, 메시가 선정됐다.

-FIFPro가 선정한 월드 베스트 11-



[사진=카카의 수상 장면과 월드 베스트 11 (C) 국제축구선수협회 홈페이지]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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