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며 출국한 해군특수전단(UDT)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이 전장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근황을 전했다.
지난 24일(한국시간) 이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내 욕 열심히 했냐? 아직 살아 있어서 미안하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헀다.
이와 함께 전투식량으로 보이는 캔음료와 비스킷 사진을 올리며 "그래… 폴란드 호텔 조식으로 생각해서 먹자"라고 적었다. 이는 그가 폴란드의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있었다는 목격담에 대해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이근은 "임무 끝나고 기지로 돌아가는 중"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리면서 우크라이나에서 있던 일을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이근의 유튜브 채널 관리자는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이근의 부상 소식을 전하면서 "이근 대위님은 병가를 내고 한국에서 추가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이근 대위님은 부상을 회복한 뒤 한국 정부의 허락 하에 우크라이나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근은 지난 3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해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가 발령된 우크라이나에 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며 출국한 바 있다. 이에 외교부는 3월 이근과 일행에 대해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사진= 이근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