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0:03
자유주제

"결혼 생활을 열심히 하지"…지연수 일침에 일라이 '당황'

기사입력 2022.05.21 14:02 / 기사수정 2022.05.21 14:04

 


(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지연수가 따끔한 말로 일라이를 당황시켰다.

20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에서는 일라이가 계속해서 지연수와 아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자신이 살던 숙소에서 짐을 가지러 가야 하는 일라이는 "같이 가자"는 말로 지연수를 이끌었다.

숙소에서 지연수와 함께 짐을 챙긴 일라이는 지연수에게 꽃을 선물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로맨틱한 일라이의 모습에 MC진들은 모두 감탄했다. 꽃을 받은 지연수는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이사 가는 집에서 처음으로 꽃을 선물해준 게 나다. 나중에 꽃을 선물 받게 되면 나를 기억해줘라"라는 말을 전한 일라이에게 지연수는 "나이를 먹으니까 꽃이 좋아진다"라고 말했다.



집에 도착한 두 사람은 지연수가 보관했던 결혼 앨범과 가족 앨범을 살피며 추억 회상에 들어갔다. 아름다웠던 시절을 보며 추억에 젖은 일라이는 계속해서 그리움을 표했다. 하지만 지연수는 이런 일라이에게 "아들 사진만 빼고 다 버려라"는 말을 전해 충격을 선사했다.

"이혼해도 가족은 가족이다. 가족 사진은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라며 지연수의 말을 거절한 일라이에게 지연수는 "너 (다른 사람과) 재혼하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라고 물었다. 그런 지연수에게 일라이는 "(다른 사람과) 재혼 안 한다. 평생 이렇게 살 거다"라는 말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일라이는 아들 민수를 향한 애정도 아낌없이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민수와 함께 하는 저녁식사 자리에서 지연수는 "민수는 숫자를 1부터 몇까지 셀 수 있냐"고 물었다. " 20까지 안다"라고 대답한 민수에게 "20까지 아냐. 20에서 숫자를 10개 더하면 30이다. 이제 30번의 밤을 아빠가 우리랑 같이 살 거다. 떠나지 않고 민수 옆에 계속 있을 거다"라는 말을 전해 아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그리고 나서 아빠는 비행기 타고 다시 미국으로 가야 한다"라는 일라이의 말에 지연수는 "아빠도 미국에서 하는 일이 있으니까 그렇다. 30번의 밤 동안 민수와 즐겁게 지내고 갈 때 아빠 씩씩하게 보내주자"라고 말을 덧붙였다.



민수는 신난 얼굴로 "일 끝나고 한국에 오면 우리집에 놀러와라"고 이야기했다. 일라이는 "당연하다. 아빠는 이번에 오랜만에 한국에 왔지 않냐. 2년만에 왔다. 다음에 올 때는 그만큼 오래 안 걸릴 거다"며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미국에서 오자마자 바로 우리집에 달려올 거냐"는 아들의 질문에는 "날을 잡아서 미리 민수에게 이야기를 할 것이다. 반드시 올 거다. 약속한다"고 대답했다.

이렇게 시작된 동거는 2주가 진행됐고, 세 사람의 보금자리에는 새로 찍은 가족 사진이 자리잡게 되었다. 한국에 정착할 생각인 일라이는 이력서 작성에까지 나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력서에 작성해야 하는 학력에 일라이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학력이 고등학교서부터다"라고 말한 일라이에게 지연수는 "어차피 학교를 외국에서 나오지 않았냐. 학력 대신 경력을 쓰자"라고 달래기에 나섰다. 하지만 일라이의 경력은 아이돌 활동이 전부인 상황이다.

고민하는 일라이에게 지연수는 "방송했던 사람인 거 아니까 괜찮다. 운전면허 1종 없는 사람도 많은데 괜찮다"라고 위로했다. "10년 넘게 한 가지 일을 한 것도 대단한 거다"라는 말까지 덧붙인 지연수는 "나와 민수의 생계를 책임져주는 회사다. 나도 실수를 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합격을 한다면 열심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연수의 말에 일라이는 "당연하다. 내가 열심히 안 하는 거 봤냐"고 대답했고 그에 지연수는 "결혼 생활을 열심히 하지 그랬냐"고 쏘아붙였다. 매서운 지연수의 눈빛에 당황한 일라이는 "열심히 했는데 안 되어서 이렇게 된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일라이는 지연수가 소개시켜준 회사에서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몸으로 하는 건 자신이 있다"고 말했던 것을 증명하듯 포장부터 상차까지 열심히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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