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가수 이병철, 김민교가 결성한 그룹 원플러스원(1+1)이 신곡 '휴게소'에 담긴 깊은 의미를 설명했다.
원플러스원(이병철, 김민교)은 최근 첫 번째 싱글 '휴게소'를 발표하고 각종 방송 및 버스킹, 행사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생 뭐 있나'의 이병철과 '마지막 승부'의 김민교가 만나 결성한 원플러스원의 첫 싱글 '휴게소'는 청량감 넘치는 유로댄스비트에 흥을 끌어올리는 멜로디, 자꾸 따라 부르게 만드는 노랫말이 완벽한 합을 이루는 곡이다. 각박하고 피곤한 세상사 잠시 뒤로한 채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휴게소'처럼, 원플러스원의 힐링 에너지가 리스너들에게 행복과 위로를 선사한다.
또 '휴게소'는 '서산에 가면 어리굴젓 / 가평엔 잣 막걸리 / 광천에 가면 새우젓 / 사천엔 왕 돈가스' 등 지역 특산물을 노랫말에 담아 위트를 더했다. 각 지역 특산물을 떠올리며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휴게소'의 재미가 리스너들에게 신선함을 자아낸다.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가진 원플러스원은 우리나라 휴게소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원플러스원은 "우리나라의 휴게소는 전세계적으로 넘버 원이다.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휴게소를 전세계에 알리고 싶다. 세계 어느 나라도 우리나라처럼 휴식을 취하고, 먹거리를 즐기고, 쇼핑을 하고, 음악을 듣고, 공연을 볼 수 있는 휴게소가 없다"며 '휴게소'를 신곡의 소재로 다룬 이유를 밝혔다.
특히 이병철은 '놀면 뭐하니?-뽕포유' 특집 당시 트로트 신예 스타 유산슬(유재석)의 생애 첫 휴게소 버스킹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주인공. 유재석과 함께 열띤 공연을 펼치며 휴게소 버스킹의 맛을 알게 한 그의 존재감은 단연 돋보였다. 이병철은 "제가 외국에도 오래 살았고, 해외 공연도 많이 다녀봤다. 전세계 어디를 가봐도 우리나라처럼 휴게소가 잘 만들어진 나라가 없다"며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그는 이어 "특히 화장실이 정말 크고 깨끗하다. 그래서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휴게소에 오면 놀란다고 하더라. 휴게소는 우리나라의 얼굴이고 자존심이라 생각한다. 원플러스원으로 활동하며 우리나라 휴게소 문화를 전세계적으로 알리고 싶다"며 사명감을 엿보였다.
이처럼 원플러스원은 휴게소에 대한 깊은 애정과 "휴게소 문화를 전세계에 알리겠다"는 강력한 포부를 가슴에 새긴 채 전국의 휴게소를 돌아다니며 깜짝 버스킹 공연을 진행 중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원플러스원의 휴게소 버스킹 공연은 100개의 휴게소에서 성공하는 그날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약 스무 곳의 휴게소에서 버스킹 공연을 가졌다는 원플러스원. 신곡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 하면 실패로 간주하는 탓에 실제로 성공한 횟수는 이제 약 열 번 정도라고. 이미 두 사람의 깜짝 버스킹 공연을 접한 사람들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온라인상에서 원플러스원의 '휴게소' 영상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중이다.
김민교는 "아직 열 번 정도 성공했지만 이렇게 계속 꾸준히 공연을 하다 보면 점차 좋아질 것"이라며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케 했고, 이병철은 "100번째 휴게소 버스킹 공연에 성공한 날 서울 잠실 선착장에서 작은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진성, 류지광, 조영구, 박혜신 등 동료 가수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귀띔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엑's 인터뷰④]에서 계속)
사진=아랑엔터테인먼트, MBC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