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EMK뮤지컬컴퍼니가 제작하는 뮤지컬 ‘베토벤’이 2023년 1월 월드 프리미어를 앞두고 주조연을 포함한 전체 배역을 뽑는 오디션을 개최한다.
뮤지컬 ‘베토벤’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지난 12일 2023년 1월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일 뮤지컬 ‘베토벤’의 전 배역 오디션 개최를 밝혔다. 뮤지컬 ‘베토벤’은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등을 제작한 EMK가 선보이는 네 번째 오리지널 작품이다.
뮤지컬 ‘베토벤’의 오디션은 엄격한 도덕성과 명예를 중시하지만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예술가이자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 ‘루드비히 반 베토벤’을 비롯해 베토벤을 통해 진정한 사랑과 삶의 의미를 알게 되는 ‘안토니 브렌타노’와 그녀의 친구 ‘베티나 브렌타노’, 안토니의 남편이자 성공한 은행가인 ‘프란츠 브렌타노’, 베토벤의 동생 ‘카스파 반 베토벤’ 등 아역을 포함한 전 배역과 앙상블 배우들을 선발한다.
한국 뮤지컬계를 선도하는 EMK의 네 번째 오리지널 뮤지컬 ‘베토벤’의 오디션은 5월 25일까지의 서류 접수를 시작한다. 합격자에 한해 자유곡, 자유 안무, 지정 안무 등으로 구성된 2차 오디션과 2차 오디션 합격자에 한해 추가 오디션을 진행한다. 작품의 오디션은 노래, 연기, 이미지, 나이, 성격까지 작품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배우를 선별함과 동시에 초대형 창작 프로젝트에 걸맞은 세심하고 치열한 과정이 될 전망이다.
악성(樂聖) 베토벤을 소재로 한 뮤지컬 '베토벤'은 2019년 ‘레베카’, ‘엘리자벳’, ‘모차르트!’, ‘마리 앙투아네트’를 만든 세계적 유명 작사, 작곡가 콤비 작가•작사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참여한다.
뮤지컬 ‘베토벤’은 악성(樂聖)으로서의 면모뿐 아니라, 시대를 살아가는 한 청년인 그가 내면의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중점적으로 그린다. 클래식 음악의 거장 베토벤이 탄생시킨 불후의 명곡을 변주 또는 차용하며 인간이 가진 감정, 본질, 핵심을 표현할 계획이다.
통찰력 있는 시선으로 인간 내면을 조명하여 그 기저의 핵심을 드라마틱하면서도 섬세하게 어루만지는 왕용범 연출이 뮤지컬 '베토벤'의 한국어 대본 및 가사 작업을 맡는다. '프랑켄슈타인', '벤허' 등으로 해외 시장도 라이선스 수출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왕용범 연출은 뮤지컬 ‘베토벤’의 한국어 대본〮가사를 비롯해 연출로서도 참여한다. 독일의 연출가 길 메머트와 공동 작업한다. 길 매머트 연출은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에서 뮤지컬 ‘시카고’, ‘지킬 앤 하이드’, ‘엘리자벳’, ‘에비타’, ‘레미제라블’, ‘캐치 미 이프 유 캔’ 등을 연출한 바 있다. 미하엘 쿤체, 실버스타 르베이와 함께 스위스 세인트 갈랜 극장에서의 ‘레이디 베스’에서 함께 작업한 경험이 있다.
EMK뮤지컬컴퍼니는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작품을 성공시킨 길 메머트와 날카롭고 통찰력 있는 시선을 통해 한 인간이 성숙해가는 과정을 심도 있게 담아낼 왕용범 연출의 공동 작업으로 탄생될 뮤지컬 ‘베토벤’은 월드 클래스 명작으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의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베토벤’은 2023년 1월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연한다.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