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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와 유벤투스, 재회를 꿈꾸며

기사입력 2022.05.16 17:1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유벤투스가 포그바와의 재회를 꿈꾸며 영입을 추진 중이다.

세리에 A 명문 유벤투스는 과거 함께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폴 포그바를 다시 데려오고자 영입에 관한 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이 회담에 포그바의 에이전트를 초대해 계약 내용과 요구 조건 등에 관해 협상할 예정이다.

포그바는 맨유와 2022년 6월 30일까지 계약돼 있다. 보스만룰에 따라 1월부터 자유롭게 해외 구단들과 이적료 협의 없이 계약 협상이 가능하기에 맨유가 유벤투스의 접근을 막는 건 불가능하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포그바 이적에 관한 회담을 가지고자 포그바의 에이전트 라파엘라 피멘타를 이탈리아로 초청했다고 보도했다. 피멘타는 포그바의 전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가 지난달 30일 사망한 뒤 라이올라를 대신해 에이전트 업무를 수행 중이다.

유벤투스와 포그바는 서로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유벤투스는 포그바와 함께 세리에 A 4년 연속 우승을 했고, 포그바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유벤투스 소속으로 178경기를 뛰면서 34골 40도움을 기록해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다. 이때의 활약으로 2016년 여름 맨유가 8,900만 파운드(한화 약 1,396억 원)에 전 유스 출신이던 포그바를 다시 데려왔다.

또한 현 유벤투스 감독인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는 포그바와 함께 팀을 2015년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시킨 바가 있기에, 두 사제의 재회가 이루어져 선수와 구단 모두에게 이득인 결과가 될지 주목된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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