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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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김준호, 부케 받았다…최시원 "미리 결혼 축하" (미우새)[종합]

기사입력 2022.05.16 10:30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김준호가 박군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았다.

1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박군과 현영의 결혼식 장면이 그려졌다. '미우새'의 막내 박군을 위해 임원희부터 김종국까지, '미우새' 형님들이 총출동했다.

'미우새' 형님들은 신부를 보자마자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샀다. "상민이 형 나와라. 부정 탄다"며 이혼남 이상민을 거리두기 시킨 탁재훈은 일명 '깨끗한 사람들'을 선두로 사진을 찍게 했다.

'깨끗한 사람들'이란 이혼을 하지 않은 싱글남 '미우새' 형님들을 뜻한다. 새신랑 새신부를 위해 이혼남들이 함께 사진을 찍는 부정 타는(?) 행위를 막은 것이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서장훈 또한 이혼남이기에 "굳이 안 찍어도 된다"며 서운함을 표했다.

하지만 한영은 이러한 사실을 신경 쓰지 않은 채 밝은 미소로 "함께 사진 찍자"고 이야기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진 예식에서 이혼남 이상민이 사회자석 앞에 서자 모두가 깜짝 놀랐다. 김준호는 "상민이 형이 사회를 보냐"며 놀라워했다.

"이혼남이 사회를 보냐"며 놀라움을 표하는 김준호에게 오민석은 "그런 게 있냐. 상관 없지 않냐"고 대답했다. 하지만 임원희는 "나는 이혼 후 사회를 본 적이 없다"고 공감해줬지만 "나는 있다. 짭짤했다"라는 김준호의 말에 뒤통수를 맞았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는 또 다른 이혼남 서장훈은 "나는 절대 안 한다. 혹시 모른다"는 말로 짠한 웃음을 선사했다.

멋드러진 모습으로 등장한 새신랑 박군은 "박준우는 복 받았다. 평생 신부를 위해 살겠다"를 외치며 버진로드 위로 등장했다. 이런 박군에 이어 한영 역시 예쁜 신부의 모습으로 그의 옆에 가서 섰다. 선남선녀의 결혼식에 '미우새' 멤버들은 모두 부러움을 감추지 못하며 축하를 전했다.


이어 사회자 이상민은 "박군에게는 못난 형들이 많다. 못난 형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탁재훈이 성혼성언문을 읽는 걸 부탁하겠다"며 시선을 끌었다. 사회자에 이어 성혼성언문을 읽는 것도 모두 이혼남인 SBS '돌싱글즈' 멤버들이 함께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잘 살고 있는 사람을 시켜야 하는 거 아니냐"고 놀리면서도 탁재훈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김종국의 말에 이상민은 "우리 중에 잘 살고 있는 사람이 없어서 그랬다. 그래도 인생을 가장 오래, 많이 산 사람이다"며 탁재훈을 향한 설명을 덧붙였다.

머쓱하게 사회자석으로 가서 선 탁재훈은 "예정에 없던 스케줄이라 당황했다. 박군이 이렇게 먼저 빨리 갈 줄 몰랐다. 많은 형들이 남아있지 않냐. 다들 부러워하면서 축하해주고 있다. 저도 지금 행복하게 살고 있는 사람 중 한 사람으로서 성혼선언문을 낭독하겠다"라는 말과 함께 박군과 한영의 결혼식 성혼성언문을 낭독하며 그들의 결혼을 축하했다.

사회자 이상민 역시 덕담을 빼먹지 않았다. "'미우새'인 네가 형들을 제치고 먼저 장가를 가는구나. 이 자리에 서니지난 너와의 만남들이 스쳐 간다"며 "온전한 너의 편, 너의 가족이 생긴 걸 축하한다. 살다보면 가끔 위기가 올 때가 있다. 그래도 절대 형들처럼 유턴하면 안 된다"는 뼈 있는 조언까지 함께했다.


이상민의 센스(?) 있는 조언에 신랑 박군과 신부 한영 모두 웃음을 터트리며 행복한 결혼식을 맞이했다. 이어진 사진 촬영에서 부케를 받는 사람으로는 김준호가 지목됐다. 김준호는 크게 당황했지만 "남자도 받는다. 지민이 거 대신 받아준다고 생각해라"라는 김종국의 말에 결국 부케를 받기로 결심했다. 이런 김준호에게 최시원은 "미리 축하한다"며 김지민과의 결혼을 언급했다

"정 받으라면 받겠다"라고 말한 김준호는 부케를 받으려고 준비했지만 받으려는 부케를 탁재훈이 낚아채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준호는 크게 당황하며 "형이 결혼하고 싶냐"고 짜증을 냈다. 김준호는 "한 번 더 던져달라"며 결혼을 향한 열망을 표출했다. 탁재훈을 철벽방어한 김준호는 부케를 받아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김준호는 사진 촬영이 남은 신부의 부케를 가지고 가는 모습으로 또 한 번 웃음을 선사했다. "가지고 가는 줄 알았다"며 머쓱함을 표하는 김준호의 모습을 본 스튜디오 속 멤버들은 "결혼 꼭 하고 싶은가보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사진 = SBS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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