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대형 어머니가 아들과 김숙의 연애를 찬성한다고 밝혔다.
15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병현이 이대형의 본가를 방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병현은 이대형, 유희관과 함께 고향인 광주를 찾았다. 이대형 부모님이 김병현을 집으로 초대했다고. 김병현과 유희관은 이대형의 본가를 방문하게 됐다. 이대형의 본가는 이대형 박물관을 연상하게 할 정도로 이대형의 사진, 각종 트로피 등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이대형 아버지는 아들이 태어났을 때부터 시작해 은퇴 전까지의 사진과 기사를 스크랩해온 앨범도 보여줬다. 이대형은 졸업앨범마다 변함없는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었다. 전현무는 "굴욕이 없었네"라고 부러워했다. 유희관은 어렸을 때는 자신이 더 귀여웠던 것 같다고 했다. 이에 김병현은 아무 말이나 하지 말라고 했다.
김병현은 이대형의 사진을 보다가 갑자기 "스캔들 사진은 없나요?"라고 눈치 없는 질문을 던졌다. 이대형 아버지는 그건 없다고 했다.
이대형 어머니는 김병현에게 아들을 잘 부탁하기 위해 병어찜, 육전, 홍어 삼합, 생고기, 꽃게찜, 갈치구이, 닭볶음탕, 산적 꼬치, 김치 삼겹살찜 등 21첩 반상을 차렸다. 김병현은 앞서 이대형이 만들었던 김치 삼겹살찜과는 차원이 다른 어머니표 맛에 감탄을 하며 먹었다.
김병현은 이대형 부모님에게 "대형이가 자기 리드할 수 있는 여자가 좋다고 하더라. 제가 수소문을 해 봤다. 딱 한 명 있다"고 김숙을 언급했다. 이대형 어머니는 "TV에 나오신 분? 이름이 외자?"라고 말했다. 김병현은 이대형 어머니가 이미 김숙을 알고 있는 상황을 알아채고는 "괜찮죠? 숙이 누님?"이라고 물었다. 이대형 어머니는 좋다고 했다. 김숙은 스튜디오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어머니 인사드리러 가겠다"고 외쳤다.
이대형은 자신과 김숙과의 연애를 찬성하는 어머니에게 "진짜로?"라고 말하며 놀라워했다. 김병현은 이대형 어머니에게 김숙과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나섰다.
이대형 어머니는 김병현 일행이 가려고 하자 "주무시고 가셔요"라고 말했다. 김병현은 "그럼 그럴까요?"라고 냉큼 자고 가겠다고 했다. 김병현은 "자식된 도리로 따랐을 뿐이다"라고 했다. 스튜디오에서는 "예의상 하는 말 아니냐", "아들 자라는 거 아니냐"고 입을 모으며 갑갑해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