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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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실책→4타점 맹활약, 홈런포로 설욕한 KT 박병호

기사입력 2022.05.11 21:48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윤승재 기자) KT 위즈 내야수 박병호가 4타점을 쏟아 부으며 전날의 실수를 만회했다. 

박병호는 1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볼넷, 3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0-5 승리를 이끌었다. 

명예회복이 필요했던 박병호였다. 그는 전날(10일)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을뿐더러, 9회말 수비에선 결정적인 파울플라이를 놓치면서 끝내기 안타의 도화선 역할을 하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박병호는 이튿날 바로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홈런 포함 4타점을 쓸어 담으며 막혔던 타선의 혈을 뚫은 데 이어 초반 분위기를 잡으며 팀의 대승까지 이끌었다. 아울러 박병호는 이날 홈런으로 통산 388개 홈런을 기록, 역대 통산 홈런 7위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박병호는 1회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전날의 실수를 만회했다. 1-0으로 앞선 1회초, 1사 1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이의리의 5구 146km/h 직구를 퍼올려 좌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박병호의 시즌 11호포로, 박병호는 리그 홈런 2위 김현수(LG)와 한동희(롯데, 이상 7개)와의 격차를 4개로 벌렸다.

박병호의 불방망이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장타와 타점을 생산했다. 2사 1,2루 기회를 맞은 박병호는 이번에도 이의리의 146km/h 빠른 공을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박병호의 2루타에 누상에 있던 주자 2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고, KT는 5-0에서 7-0까지 점수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박병호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박병호가 첫 두 타석에서 4타점으로 점수를 벌어 놓은 덕에 KT는 큰 위기 없이 10-5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박병호 뿐만 아니라, 박병호 앞에서 4타점을 쓸어 담은 3번타자 김민혁의 활약도 컸다. 김민혁과 박병호가 중심타자의 역할을 제대로 해주며 KT가 승리할 수 있었다.

전날의 실수를 만회하며 명예회복에 성공한 박병호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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