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강한나가 매회 강렬한 엔딩을 선보였다.
KBS 2TV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에서 강한나는 살아남기 위해 중전이 되어야 하는 유정으로 분한다. 특히 강한나는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업그레이드 시키는 엔딩으로 매회 눈길을 끌고 있다.
왕인지 모른 채 연모하던 이태(이준 분)와 대면한 심장 쫄깃 엔딩부터 두근두근 설레는 숨멎 엔딩까지. 모든 회차에서 예측 불가한 엔딩을 선사하는 강한나의 순간들을 꼽아봤다.
#1회 두근두근 설레는 숨멎 엔딩
어린 시절 첫 만남으로 이태의 마음에 자리 잡은 유정(강한나)은 곧 세자빈으로 간택되지만 박계원(장혁)의 계략으로 순식간에 가문이 멸문지화 당하고 역적의 딸이 되고 만다. 이태가 세자인지 모른 채 목숨을 구해준 선비님으로 착각하고 7년의 시간 동안 그를 연모하며 보름마다 남몰래 만나온 듯한 장면은 보는 이들의 심장을 더욱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이때 봄밤을 수놓은 낙화놀이를 배경으로 성인이 된 유정의 단아하고 아름다운 비주얼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엔딩이 탄생됐다. 강한나가 선사한 비주얼 엔딩에 안방극장은 설렘으로 가득 물들었다.
#2회 돌직구 직진女의 청혼 엔딩
2회에서 유정은 시대를 앞서가는 자유분방한 여성 캐릭터를 한껏 뽐냈다. 애틋한 만남을 이어가던 중 유정에게 입맞춤하려던 이태가 현실을 자각하고 마음을 접자 먼저 볼 뽀뽀를 하기도 했다. 이어 "저와 혼인해 주세요 선비님을 연모합니다"라며 청혼까지 선사한 유정은 시대를 앞서가는 당찬 여성의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청혼을 거절당하고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애처롭고 슬픈 눈빛으로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을 선사하며 안타까움을 배가 시켰다.
#3회 거짓 중전이 될 위기, 충격 엔딩
연모하는 마음을 뒤로하고 본인에게 필요한 여인을 중전으로 맞을 계획을 세우는 이태와 유정의 안타까운 로맨스가 더욱 아슬아슬해져간다. 이쯤 이태가 연모하는 여인이 유정이라는 것을 알게 된 박계원이 중전 간택에 내보낼 자신의 질녀로 유정을 선택해 충격적인 엔딩을 맞이했다. 짓으로 궐 안에 들어가게 될 처지에 놓인 유정의 파란만장한 운명에 시청자들은 모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4회 선비님이 주상 전하?! 심장 쫄깃 엔딩
유정은 자신의 모든 소중한 이들을 몰살시키겠다는 박계원의 협박에 결국 독뢰연을 치르고 숙의가 됐다. 이를 모르는 이태는 유정의 안위를 걱정하기만 한다. 하지만 유정은 폐서인이 되어 궁 밖을 나갈 생각만으로 투기를 가장해 왕을 만나려 한다. 두 사람이 만나 서로를 알아보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역대급 긴장감을 선사했다.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내쳐야 하는 왕과 살아남기 위해 중전이 되어야 하는 여인, 정적이 된 그들이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누며 펼치는 핏빛 정치 로맨스의 본격적인 출격을 알리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강한나의 열연이 빛나는 '붉은 단심'은 매회 긴장감이 넘치는 엔딩으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붉은 단심'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