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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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제일 황당했던 루머? 조폭설" 해명 (미우새)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5.09 07:10 / 기사수정 2022.05.09 11:1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싸이가 조폭설을 언급했다.

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싸이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장훈은 "싸이 콘서트에 가면 막차는 당연히 끊기는 게 기본이다. 앙코르를 워낙 많이 한다. 짜증이 나는 게 (공연을 보러 갔는데) 콘서트 마지막 날이고 해서 '끝나면 식사라도 하고 가자'라고 하더라. 앙코르도 어지간히 한 거 같은데 본인이 본인 흥에 겨워서. 두세 곡이 아니라 공연 하나를 더 한다. 열 곡씩 하고 그러니까"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싸이는 "저는 매일 하는 공연일 수가 있는데 오신 분들은 굉장히 오랜 기간 마음을 드시고 오시는 공연 아니냐. 일 년에 하루일 수 있는 거고. 그래서 그렇게 한다"라며 밝혔다.



또 신동엽은 "회식 자리에서 춘 막춤 때문에 가수 데뷔를 하게 됐다는 게 맞는 거냐"라며 의아해했고, 싸이는 "제가 그 당시 이정현 씨랑 같은 회사였다. 사장님이 제 비주얼에 진노하셔서 얼굴 없는 가수로 데뷔할 예정이었다"라며 털어놨다.

싸이는 "사이버 가수 아담처럼 음악만 내려고 했었는데 이정현 씨가 '와'라는 노래로 1위 하고 회사 회식을 같이 갔다. 제가 테이블 위에 올라가서 마이크를 가랑이 사이로 빼서 (마이크를 입에 가져다 댄) 이 상태로 사장님이 음악을 멈추셨다. 그거 방송 나가서 하자고. 그 춤을 보고 나니까 생긴 게 말이 된다고"라며 회상했다.

서장훈은 "싸이 씨가 2001년에 '새'라는 곡으로 데뷔했을 때 정말 센세이션 했다. 그 당시에 여러 가지 루머들이 있었다. 아주 고위층의 아들이다. 아버지가 피디다. 이런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제일 황당했던 루머가 뭐냐"라며 질문했다.

싸이는 "조폭이라는. 흥을 주체하지 못한 조폭 막내다. 그 이야기가 굉장히 많았었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신동엽은 "지금까지 부모님에게 한 효도 중에서 가장 큰 효도가 뭐라고 생각하냐"라며 물었고, 싸이는 "'아버지'라는 노래를 써드렸다. 참 좋아하시고 제가 무탈하게 사는 게 제일 원하시는 효도인 것 같더라"라며 자랑했다.

신동엽은 "'아버지'라는 노래는 좋아하셨겠다"라며 감탄했고, 싸이는 "특히나 음악 하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셨다. 그 노래가 많이 분기점이 됐었다"라며 덧붙였다.

싸이는 "처음 꿈은 가수가 아니고 곡자였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예술이야'라는 노래를 만들 당시에도 이 노래는 홍보를 안 해서 사람들이 잘 모르시니까 이걸 어디서 부를 일은 없겠으나 '참 좋다' 혼자 생각했다. 공연장에서 항상 마지막 노래로 부른다. 그 노래를 만든 사람으로서는 아주 좋아하고 아낀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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