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이병헌과 신민아가 과거 오해를 풀었다.
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9화에서는 이동석(이병헌 분)과 민선아(신민아)의 과거 모습이 그려졌다. .
학창시절 이동석은 민선아와 오락실에서 마주하며 친해졌다. 이후 이동석은 민선아에게 헬멧을 씌워줬고, 오토바이에 태웠다. 그러면서 이동석은 "오늘도 너네집까지 가는 버스 정류장까지 갈까. 아니면 비오니까 집까지 가?"라고 물었다. 민선아는 "집까지. 오늘은 해안가로 가"라고 답했다.
이에 이동석은 민선아에게 "넌 나 안 무서워?"라고 물었고, 민선아는 "안 무서워"라고 답했다. 이에 이동석은 미소를 지었다.
시점은 현실로 돌아왔고, 이동석에게 모텔 주인은 "201호 여자, 새벽이면 나갔다가 오밤중에 스윽 들어오고, 엊그제는 차 끌고 나가서 사흘 밤을 안 들어온다. 도대체 뭐 하는 여자냐. 너랑 관계가 뭐냐"라고 물었다. 이동석은 민선아의 방을 확인하고자 했고, 모텔 주인은 "주인도 없는 방에 들어가면 네가 책임질 거냐"라고 말했다.
이동석은 민선아의 방을 확인했고, 민선아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고 민선아를 찾기 위해 빗속을 뚫고 길을 나섰다.
이후 민선아는 전화를 받았고, "전화 온 걸 이제 알았다"라며 "옛날 아빠랑 살던 집 터에 있다"고 답했다.
이동석은 민선아가 있는 곳으로 향했고, 민선아를 마주하고 차를 돌려 돌아갔다.
과거 학창시절 이동석은 자신의 친구가 옷을 추켜올리며 도망가는 것을 목격했고, 이후 민선아는 옷을 여몄다. 이를 보고 이동석은 관계를 맺은 것이라고 오해했고, 친구를 쫓아가 주먹을 날렸다.
현실에서 이동석은 민선아에게 "너 그때 그 새끼랑 왜잤어 너가 꼬리쳤냐 그 새끼가 강제로 그랬냐"라며 "나 그때 내가 너 좋아하고 사랑했던건 아냐 모르냐"라고 물었다. 민선아가 아무 대답이 없자 "대답한다며 대답해 준다며"라고 말했다.
민선아는 "안다"라고 답했고, 이동석은 "아는데 내 친구새끼랑 그따위 짓을 하냐"라며 분노했다.
민선아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한테 나를 망가뜨려달라고 할 수는 없잖아"라며 "날 사랑하는 사람한테 '날 망가뜨려줘' 그렇게 부탁할 순 없잖아. 안 해줄게 뻔한데"라며 심정을 밝혔다.
민선아는 "이제는 엉망진창이 된 기억이지만, 그때 나한테는 오빠밖에 없었다. 사랑도 했고"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동구는 "술땡겨"라고 말했고, 민선아는 "마셔 차 안에 없어?"라고 물었다.
이동구는 "너한텐 내가 한동네 살던 동네 오빠겠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네가 여자로 보인다"고 고백했다. 민선아는 "오빠랑 이렇게 있는게 좀 낯설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하고 익숙하기도 하고 좀 그렇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빠는 그때도 지금도 엄청 거칠 것 같지만 따듯하다"고 전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