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붉은 단심' 이준과 강한나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흐른다.
3일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 2회에서는 눈물의 헤어짐을 맞았던 이태(이준 분)와 유정(강한나)이 수선화 꽃밭에서 조우한다.
앞서 1회에서는 과거 이태(박지빈)가 사간 유학수(조승연)의 여식 유정(신은수)을 세자빈으로 낙점했다는 사실만으로 반정공신들에 의해 그의 가문이 죽임을 당하게 됐다. 과거 이태는 유정의 목숨을 겨우 살린 채 “살아다오”라고 애원, 두 사람은 눈물 속 헤어짐을 맞았다. 시간이 흐른 뒤 단오날 대광통교에서 마주한 두 사람의 얼굴에는 기쁨, 슬픔 등 복잡한 감정들이 서려 있었다.
이런 가운데 3일 공개된 사진에는 서로에게 시선을 고정한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있다. 유정을 만난다는 사실에 상기된 얼굴을 감추지 못했던 이태는 그를 마주하자 아련함과 복잡함이 공존한 눈빛으로 서글픔을 드러내고 있다. 반면 유정은 그를 향한 그리움과 반가움을 가득 드러내며 수줍은 듯 미소를 짓고 있어 핑크빛 설렘을 유발, 이들이 오랜만의 재회로 형언하기 어려운 감정 변화를 겪고 있음을 짐작하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이태는 유정이 건넨 선물에 환한 웃음을 보이다가도, 합죽선(부채)에 쓰인 글귀에 어찌할 바 모른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는 급격히 어색해진 분위기 속 이태의 반응을 초조하게 기다린다. 이내 이태의 태도에 당황함을 감추지 못한다고 해 수선화 꽃밭에서 조우한 이들에게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궁금해진다.
다시 만난 애틋한 두 남녀의 이야기는 은 3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붉은 단심’ 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지앤지프로덕션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