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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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와 행복한 포옹' 콘테 "주발 어디인지 물어봤다"

기사입력 2022.05.02 06: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 덕분에 4위 경쟁을 유지하게 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칭찬을 놓치지 않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1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전반 22분 코너킥으로 해리 케인의 헤더 득점을 도우며 포문을 열었다. 후반 15분엔 데얀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아 왼발 터닝 슛으로 팀 두 번째 골을 넣었고 후반 34분에 다시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46분 켈레치 이헤아나초에게 한 골을 허용했지만, 승점 3점을 챙겼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좋은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이었다. 쉬운 경기가 아니었지만, 잉글랜드에서 어떤 경기도 쉽지 않다. 특히 좋은 선수단을 보유한 레스터에겐 더욱 그렇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레스터가 8명의 선발 명단 변화를 줬지만, 레스터는 좋고 강하다. 그래서 우리는 승점 3점을 얻어 기뻐해야 한다. 우리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레이스에 남아있다는 것이 우리에게 아주 중요했다"라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UEFA 챔피언스리그 경쟁에 대해서 "아무도 내가 11월에 토트넘에 왔을 때 토트넘이 이(챔피언스리그) 레이스에 남아있을 거라고 상상할 수 없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이런 중요한 시기에 싸울 자격이 있다. 잉글랜드에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건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이날 모든 득점에 관여한 손흥민의 경기력을 매우 칭찬했다. 그는 "우리는 훌륭한 기술과 능력을 갖춘 선수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는 양발 모두 정말 좋다. 때때로 어느 발이 주발인지 궁금하다. 난 그를 비롯해 공격수들에 대해 기쁘다"라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교체하면서 그를 꼭 안아줬다. 그러면서 그에게 주발이 어느 발인지 물어봤다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선수단은 그렇게 크지 않고 우리는 희망을 걸고 있다. 우리는 부상자도 많지 않다. 만약 그랬다면, 우린 문제에 봉착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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