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코미디언 김준호가 김지민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준호가 김지민을 언급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준호는 김종민의 집을 찾았고, 김종민의 집에는 김종민뿐만 아니라 김종민 조카와 김종민 조카의 친구가 있다. 김준호는 안검하수 수술을 받은 상태였고, 김종민은 김준호의 눈을 보고 깜짝 놀랐다.
김준호는 "9년 연하 만나니까"라며 열애 사실을 언급했다. 김종민은 "어머니보다 더 어려 보이려고 그런 거 아니냐. 장모님하고 또래로 보이면 안 되니까"라며 농담을 건넸다. 김준호는 "미치지 않았냐. 애들 앞에서"라며 발끈했다.
이어 김준호는 "너네 삼촌 여자친구 누구인지 아냐"라며 밝혔다. 김종민 조카는 "신지 이모"라며 신지를 언급했고, 김준호는 "여자친구 자랑 안 하려고 했는데 말이야. 예쁜 사진으로 보여줘야지"라며 휴대폰으로 김지민의 사진을 보여줬다.
김종민 조카는 "삼촌이 좋아하는 사람이냐. 첫사랑이냐"라며 질문했고, 김종민은 "아니다. 마지막 사랑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준호는 "예쁘지. 잘 어울리지"라며 자랑했고, 김종민 조카의 친구는 "안 어울린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종민은 "아기 낳으면 누구 닮았으면 좋겠냐"라며 궁금해했고, 김준호는 "(결혼할지) 아직 모르지 않냐. 나 닮으면 안 된다. 나 닮으면 쓰레기다. 외모는 상관없는데 성격을 저쪽 닮아야 한다"라며 못박았다.
김준호는 "내가 내년에 결혼해서 후년에 낳는다고 해도 애가 8살이면 58세다. 60세에 초등학교 가서 참관하고. 지팡이 짚고 달려야 한다. 달리다 틀니 빠진다"라며 웃음을 터트렸고, 김종민은 "애들이 집에 가라고 한다. 할아버지라고 약 올린다고"라며 맞장구쳤다.
특히 김종민은 "딸이 좋냐, 아들이 좋냐"라며 물었고, 김준호는 "나는 옛날에 이야기한 적이 있다. 나는 딸을 낳기 싫다. 지민이 너보다 안 예쁠 것 같다. 나는 진심으로 술 먹고 한 말인데 그걸 의외로 좋아하더라. 난 진짜였다. 사랑하니까"라며 김지민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