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꼰대 테스트 항목이 충격 받았다.
1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장윤정이 새로운 보스로 합류하며 꼰대 테스트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장윤정은 콘서트 합주 연습을 마치고 후배 가수 곽지은, 해수, 음악감독 장지원, 키보드 담당 최일호와의 회식자리를 마련했다. 장윤정은 곽지은과 해수에게 자신한테 했던 테스트 얘기를 꺼냈다. 후배들이 장윤정에게 한 테스트는 꼰대 테스트였다고. 장윤정은 장지원, 최일호와 함께 꼰대 테스트를 받아보기로 했다.
해수는 꼰대 테스트 10개의 항목을 얘기해줄 테니 각 항목에 해당되면 손가락을 접으라고 했다. 장윤정은 첫 번째 항목으로 '상대방이 나보다 어리면 반말을 한다'가 나오자 고민하지 않고 바로 손가락을 접었다. 장윤정은 두 번째 항목 '휴가는 가더라도 연락 답장은 꼭 해야 한다'에도 "나 하는 거 같다"면서 손가락을 접었다.
해수는 세 번째 항목으로 '나보다 후배가 빨리 퇴근하는 건 싫다'를 말했다. 해수는 장윤정이 살짝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자 "술 마시다가 저희가 '먼저 가보겠습니다' 하면"이라고 예시를 들었다. 이에 장윤정은 바로 손가락을 접었다.
장윤정은 이어진 '후배 옷차림이 과하거나 개방적인 건 싫다', '회식이 있는 경우 후배들이 꼭 참석해 주기를 바란다', '라떼는 과거에 대한 얘기를 자주 한다', '나보다 더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등의 항목에 모두 손가락을 접으며 웃었다.
장윤정은 여덟 번째 항목이었던 '후배의 사생활도 인생 선배로서 조언하거나 답을 줄 수 있다'에는 "무조건이다"라고 했다. 장윤정은 자신이 접은 손가락을 보더니 "8번인데 8이라고?"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장윤정은 스튜디오에서 꼰대 테스트 항목을 두고 "난 내 일기장 보는 줄 알았다"고 했다.
장윤정은 아홉 번째 항목 '내 의견에 반대한 후배는 기억한다'에도 손가락을 접었다. 허재는 "이건 기억할만 하다"며 장윤정을 거들었다. 장윤정은 마지막 열 번째 항목인 '솔직하게 말해봐 라고 했지만 막상 후배가 너무 솔직하면 기분이 상한다'에는 "이건 아니다"라며 꼰대 테스트를 총 9개로 마무리를 했다. 이에 전현무는 꼰대 테스트를 두고 장윤정 테스트라고 했다.
해수는 장윤정처럼 9개에서 10개에 해당되는 경우에 대해 "입만 열면 공기 반 꼰대 반 상꼰대다"라고 말했다. 장윤정은 상꼰대 진단에 웃음을 터트렸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