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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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환, 임신 소식 전한 子 배현성 구타…"애 떼고 그만 만나" (우리들의 블루스)[종합]

기사입력 2022.05.01 00:1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우리들의 블루스' 박지환이 노윤서를 임신시킨 아들 배현성에 분노했다.

30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7화에서는 아빠에게 임신 사실을 고백하는 정현(배현성 분)과 방영주(노윤서)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현이 아빠 정인권(박지환)을 찾아갔다. 입을 떼기 어려운듯 그는 앞에 놓인 음료수를 원샷했다. 정현은 "영주가 임신했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정인권은 "난 년이네. 공부 1등하면 뭐 할꺼야. 몸뚱어리 함부로 굴리고"라며 독설을 내뱉었다. 정인권은 "이제 네가 일등이네"라며 "남 집엔 경사고 우리 집엔 초상"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은 "제가 영주 애기 아빠예요. 애기 낳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고 해 정인권을 당혹케했다. 상황을 파악한 정인권은 "너 이리로 와. 내 앞에 서"라며 눈을 부라렸다

"영주가 애 배고 걔 아빠가 누구라고?"라며 되묻는 아빠에게 정현은 "저요. 죄송해요. 저 영주 많이 사랑해요. 도와주세요"라고 말했다. 정인권은 연신 정현의 머리를 내려치며 "사랑? 공부하라고 했더니 여자 애를 배게해?"라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너 집으로 따라와. 가서 마저 맞아. 죽여버릴 거야"라며 아들의 멱살을 잡고 끌고갔다.

차 안에서 정인권은 "순진해빠진 너를 영주가 홀린거냐"고 물었다. 이에 정현은 "제가 먼저 좋아했고, 제가 먼저 다가섰어요"라고 확인 사살했다. 정현은 아빠가 사준 피임 기구에 대해 "썼는데 잘못했는지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정인권이 아들을 바닥에 내팽겨쳤다. 정현은 아빠 앞에 무릎을 꿇으면서도 분노에 찬 눈을 숨기지 않았다. 정인권은 "영주는 애 떼라고 하고 너는 그만 만나"라고 요구했다. 정현은 "애기 한 번만 봐달라"며 핸드폰을 건넸고, 정인권은 그 핸드폰을 바닥에 내던지며 욕설을 내뱉었다.

정현은 "말 끝마다 새끼, 새끼. 새끼 소리 안 하면 말이 안 나오냐"고 분노를 폭발시켰다. 이에 정인권은 아들의 멱살을 잡고 주먹을 쥐며 "그럼 네가 나 새끼지 뭐냐"며 "너 아직도 내꺼야"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는 "너 하나 잘 키워보겠다고 하루종인 돼지 피 맡아가면서 일한다. 비실비실 대는 애가 무슨 애를 키운다고 그러냐. 아가야"라며 설움을 토했다. "살 집만 마련해주시면 제가 학교 그만두고 나머지는 내가 벌겠다"는 아들의 말에 그는 "미쳤냐. 지지배 하나 때문에 아빠한테 눈알을 부라리고, 학교를 그만둔다고 하고"라며 "넌 뭘 잘했다고 안 빌어? 잘못했다고 빌어"라며 소리를 질렀다.

이에 정현은 "잘못 안 했어요. 실수한 것도 아니고요. 영주도 애기도 다 제 선택이에요"라며 사과하기를 거부했다. 정인권은 "열심히 살면 뭐 하냐. 애를 저렇게 키웠는데. 주먹 씻고 맘 잡고 열나게 순대 썰면 뭐하냐"며 집 안의 물건을 부셔 거실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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