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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같은 모습, 정말 완벽했다" 2년 차 영건 향한 사령탑 '극찬'

기사입력 2022.04.30 16:15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섰던 최승용의 투구를 크게 칭찬했다.

최승용은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처음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최승용은 5이닝 동안 1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소화. 비록 팀은 석패했으나 분명 인상적인 내용이었다.

김태형 감독도 최승용의 투구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김 감독은 "작년부터 계속 좋다고 얘기했지만, 어제의 피칭은 정말 10년 베테랑 정도의 모습이었다. 제구력도 그렇고, 정말 완벽했다. 놀랄 정도로 너무 잘 던졌다"고 혀를 내두르며 "강약조절 등 마운드 운영을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잘해줬다. 긴장한 모습도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고 연신 칭찬했다.

김태형 감독은 최승용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투구폼이 좋다. 릴리스 포인트가 일정한데, 그게 가장 장점이다. 선동렬 감독님도 얘기해줄 게 없다고 했었는데, 그만큼 좋다는 것"이라며 "멘탈적인 부분에서도 마운드에서 도망가거나 우물쭈물하는 모습이 전혀 없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승리 시켜줬으면 좋았을 텐데 그게 아쉽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두산은 30일 경기를 앞두고 투수 이형범과 임창민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김지용과 박정수를 등록했다. 이형범은 전날 투구 도중 타구에 손가락을 맞고 교체된 바 있다. 임창민은 시즌 초반부터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다 최근 3경기에서 연속으로 2실점을 했다.

김태형 감독은 이형범의 상태를 묻자 "골절은 아닌데 손톱이 깨지고, 던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열흘이 지나봐야 복귀 시점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임창민에 대해서는 "144경기를 풀로 뛸 수 없다. 초반에 많이 던졌다.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하고 좋을 때 올라와서 자기 역할 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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