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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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 "일할 때 예민해 립제이 밀쳐...번아웃에 응급실行" (금쪽상담소)[종합]

기사입력 2022.04.29 22:50 / 기사수정 2022.04.29 22:5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모니카가 자신의 예민함을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프라우드먼'의 리더 모니카가 출연해 고민을 토로했다.

모니카의 고민은 "일을 즐기면서 할 수는 없을까"라는 것이었다. 모니카는 일할 때 극도로 예민해지는 성격이었다. MAMA 합동 무대 당시 이효리에게 받은 편지를 언급하며 "특히 기억에 남는 구절은 '즐기셨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모니카는 "항상 즐기는 걸 원했는데 일을 하다 보면 즐기지 못하고 너무 많이 집중하고 괴로워하게 된다. 그런 고통이 없으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없다고 생각하기도 한다"고 고민했다.

특히 이러한 고민을 하게 된 이유로 "'스우파'를 하면서 극한의 상황으로 몰아가게 되고 나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됐다. 나는 원하는 바를 위해서는 정말 최선을 다하는구나. 그만큼 잃는 게 많다고 느꼈다"고 언급했다.

모니카는 "립제이가 '힘내자'고 포옹해 줬을 때 너무 예민해서 밀어내기도 했다"고 일화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미안함이 생기면서 고치려고 노력했고, 이제는 그러지 않는다. 대신 말을 한 마디도 안 한다"고 고백했다.



오은영은 모니카에 대해 "성취 지향적인 면이 많다. 목표를 향해 달릴 때 보람을 느낀다. 그 안에서 본인의 존재와 자긍심을 많이 찾는다. 자칫 잘못하면 번아웃이 오기 쉽다"고 분석했다.

이에 모니카는 "번아웃은 항상 온다. 길게 왔던 때도 있다. 번아웃이 오면 주변에 알리는 정도다. 이때 억지로 무언가 하려고 노력하면 스트레스가 된다는 걸 알아서, 번아웃이 오면 아무것도 안 하는 시간이 생겼다. 진짜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 홍콩 콘서트 투어를 다녀왔을 때였다. 귀국 후 두 달 동안 잠만 잤다"며 번아웃 경험을 밝혔다.

또한 "보통 하루이틀이면 낫는데 '스우파' 콘서트 때는 1~2주 정도 힘들었다. 힘들어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지금 스트레스가 과하게 온 상태"라고 덧붙였다.

오은영은 "성취 지향적인 사람은 몸에서 오는 신호를 못 알아챌 수 있다"고 우려했다. 모니카는 "실제로 '스우파' 끝나고 친구들이 캠핑을 데려갔는데 거기에서 응급실에 갔다. 긴장이 갑자기 풀려서 너무 행복한 거다. 위와 대장이 활동을 멈춰 버렸다"고 회상했다.

오은영은 "솔직히 말해서 융통성이 없다는 생각도 든다. 그것보다 책임감이 굉장히 강하다고 느껴진다"고 언급했다. 또한 외로움을 느끼는 모니카에게 오은영은 "마음을 나눠 본 경험이 많지 않은 것 같다"며 "사랑하면 꼭 책임져야 하는 게 아니다. 마음을 나누는 게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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