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윤승재 기자) NC 다이노스 양의지가 전 직장과 옛 동료를 상대로 동점포를 쏘아 올렸다.
양의지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8회초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상대 투수는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NC에서 배터리 호흡을 맞췄던 임창민이었다. 지난 겨울 NC에서 방출돼 두산에 새 둥지를 튼 임창민은 이날 8회 마운드에 오르며 전 동료들을 상대했으나, 지난 3년간 임창민의 공을 수차례 받아 본 옛 동료 양의지에게 일격을 당했다.
임창민은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5구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양의지를 상대로는 포크볼과 슬라이더 등으로 2-1 카운트를 잡아냈으나, 4구째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쏠리면서 양의지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양의지의 시즌 2호포. 전까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양의지는 이번 홈런으로 5-5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NC 쪽으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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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