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이상아가 남자를 보는 기준에 대해 전했다.
27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이상아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털어놨다.
이날 이상아는 80세 어머니, 23세 딸과 함께 사는 이천의 전원주택을 공개했다. 이상아는 집 앞 마당에 직접 꾸며놓은 포장마차에서 어머니, 딸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상아의 딸 윤서진은 "28살에 시집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며 "난 일단 이 집을 탈출해야겠다. 여자들끼리 사는 거 너무 힘들고 이 동네를 벗어날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이상아는 "독립하는 전제 하에 결혼하면 엄마처럼 망한다"고 답했다. 이에 이성미는 "서로 너무 솔직해서 멋있긴 한데 바깥에서 누가 들으면 '저 집 정말 대단하다' 하겠다"고 입담을 뽐냈다.
윤서진은 "내가 결혼한다고 하면 엄마는 서운할 것 같냐"고 물었다. 이상아는 "일단 남자를 데리고 와봐야지. 어떤 남자인지를 보고 정말 내 마음에 드는 사람이면 오케이, 쿨하게 보내준다. 근데 마음에 안 들면 섭섭하지. 걱정되지만 너의 판단을 믿는 거지"라고 말했다.
이를 보던 이성미는 "남자 볼 줄 모르지 않나"라고 돌직구를 날렸고, 이상아는 "안 되겠다. 내가 보면 안 되겠다"라고 답했다. 이상아는 남자 보는 기준을 묻는 질문에 "저는 사람보다는 혈액형에 집착한다. 저는 B형인데 A형이랑 안 맞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결혼 횟수랑 똑같이 (전 남편들이) 다 A형이었다. 나는 경험자였다. 그러다 보니까 혈액형에 집착이 생기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상아는 "두 번째는 머리에 쌍가마를 본다. 없어야 된다. A형에 쌍가마면 안 된다. 미신이지 않나. 근데 내 주변은 그게 다 맞아떨어지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아는 "난 혼자 사는 게 좋은 것 같다. 얘 나가면 난 혼자 살지. 그럼 엄마는 어디 가지?"라며 수목장을 언급했다. 이상아는 "그러면 나도 거기로 같이 가는 거다. 엄만 죽어라고 나랑 같이 사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혼자 남는 것에 대해 이상아는 "이후를 생각하지 않고 현재만 생각하고 살았는데 멀게 보면 마음이 안 좋더라"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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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