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아스널과의 4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또 다른 악재를 맞이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리버 스킵이 이날 수술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고 전하며 잔여 시즌 동안 경기에 뛰지 못한다고 전했다.
스킵은 치골 부상으로 지난 1월 24일 첼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원정 경기 출장 이후 현재까지 3개월 간 결장해왔다. 스킵은 이번 시즌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중원에서 핵심적인 수비 역할을 맡아 토트넘의 리그 순항에 기여했다.
스킵은 전반기 동안 리그 18경기, 1348분 동안 출전했고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28경기 2006분을 소화해 주전급 자원으로 평가받아왔다. 그런 가운데 스킵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이 자리를 현재 겨울 이적시장 영입생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메우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꾸준히 스킵의 복귀를 위해 기다렸지만, 결국 그의 복귀를 프리시즌 시기에 맞이하게 된다. 3월 중에 복귀에 진전이 있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던 콘테 감독은 결국 잔여 시즌 동안 스킵을 활용하지 못한다.
스킵의 시즌아웃은 4위 경쟁을 하는 토트넘에겐 비상이다. 토트넘은 아스널과의 4위 싸움에서 현재 불리한 위치에 있다. 토트넘은 승점 58점으로 아스널에 2점 뒤져있고 일정 역시 부담스럽다. 특히 다가오는 레스터시티, 리버풀, 아스널, 그리고 강등권과 가까운 번리로 이어지는 4연전에서 토트넘의 4위 싸움 성패가 결정된다. 상당히 빡빡한 일정에 스킵 복귀가 무산됐다는 건 호이비에르와 벤탄쿠르에게 큰 부담이 된다.
한편 토트넘은 스킵을 비롯해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고 후반기에 엄청난 활약을 했던 맷 도허티도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해 풀백 운용에 위기를 맞았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