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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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km/h 공도, 11번의 탈삼진도 막을 수 없었던 패배

기사입력 2022.04.26 21:23 / 기사수정 2022.04.26 21:24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이 한 경기 개인 최다인 11개의 삼진을 솎아냈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안우진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차전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안우진은 6이닝 3피안타 3볼넷 11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노 디시전으로 물러났다.

1회말 정은원, 최재훈 연속 삼진, 마이크 터크먼 파울플라이로 깔금하게 이닝을 막은 안우진은 2회말에도 노시환과 김태연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하주석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다시 노수광 삼진.

3회말 시작도 박정현의 삼진이었고, 임종찬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폭투로 2루를 내줬으나 정은원과 최재훈은 각각 우익수 뜬공,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안우진은 4회말 터크먼 삼진 후 노시환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김태연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고 이닝을 매조졌다.

5회말은 하주석과 노수광 연속 삼진으로 이날 10번째 삼진. 2021년 9월 23일 고척 NC전에서 10K를 기록한 뒤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 안우진은 6회말 선두 임종찬을 삼진 처리하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으나 이후 2실점을 해 2-2 동점을 허용했다.

키움으로서는 아쉬운 판정이 껴 있었다. 2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노시환의 2루타가 터지면서 정은원과 터크먼이 차례로 홈을 밟았는데, 터크먼의 태그 여부를 두고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판정이 번복되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항의를 한 홍원기 감독은 퇴장까지 당했다.

결국 안우진은 동점 상황에서 7회말 이승호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승패 없이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키움은 이후 한화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패했다. 직구 최고 159km/h, 최저 155km/h의 빠른 공, 11개의 삼진에도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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