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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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 하면 짝"…이광수X설현X진희경, 벌써 '가족 케미' (살인자의 쇼핑목록)[종합]

기사입력 2022.04.25 15:07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이광수, 김설현, 진희경이 방송 전부터 유쾌한 케미를 자랑했다.

25일 오후 tvN 새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배우 이광수, 김설현, 진희경, 이언희 감독이 참석했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평범한 동네에서 발생하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마트 사장, 캐셔, 지구대 순경이 영수증을 단서로 추리해 나가는 슈퍼(마켓) 코믹 수사극. 영화 '탐정: 리턴즈', '미씽: 사라진 여자' 등을 연출한 이언희 감독과 드라마 '원티드', '오늘의 탐정'의 한지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날 김설현은 출연 소감에 대해 "처음 대본을 읽어봤을 때 영수증을 기반으로 범인을 찾아낸다는 소재가 재미있게 느껴졌고 흔치 않은 소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재미있게 다가왔던 것 같고 캐릭터 각각의 매력도 넘친다. 그런 점에서 대본이 재밌게 느껴졌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진희경은 "소재 자체가 영수증을 기반으로 한 것들이 신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도 '미씽', 탐정'을 연출하신 분인데 다른 색깔이지 않나. 어떻게 풀어나가실지 궁금했다. 이광수 배우의 팬이라 꼭 한 번 같이 해보고 싶었다. 궁금함과 호감, 팬심으로 함께하게 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이광수는 "어머니와 실제로도 많이 닮으셨다. 가끔 모니터를 하면서 아빠한테 보내드리면 되게 좋아하신다"며 진희경과의 케미를 전했다.

이광수와 진희경은 각각 비공식 슈퍼 두뇌 안대성, 가족을 지키는 우월한 슈퍼 보스 한명숙 역으로 분해 모자(母子) 호흡을 선보인다.

이광수는 "촬영하면서는 엄마라고 계속 부르는데 또 한 분의 엄마가 생긴 것 같은 마음을 진심으로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선배님이랑 매일 보다가 못 보는 게 큰 아쉬움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카메라 안에서든 밖에서든 엄마 이상이라고 하면 저희 엄마가 서운해하실 수도 있으니까"라며 너스레를 떠는가 하면 "엄마처럼 저를 생각해주시는 게 느껴져서 감사하다는 말로는 표현이 다 안 될 정도다. 하루하루 감사해하며 촬영 중이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진희경은 "저도 그런 얘기를 했다. '광수야, 네가 대성이어서 내 아들이어서 고맙다'고 했다. 너무 성실하고 좋은 아들이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현장 분위기와 케미는 어땠을까. 이광수는 "호흡은 정말 좋았던 것 같다. 사실 이런 자리에서는 좋았다고 얘기하지만 정말 좋았다. 보시는 분들께도 잘 전달이 될 것 같다. 실제 가족 같은, 연인 같은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저도 기대가 된다"며 "현장 분위기가 워낙 자유로운 편이어서 편하게 하고 싶은 거 다 해봤던 것 같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진희경은 "대본에는 '뒤통수를 때린다' 이런 설정들이 꽤 있었다. 제가 타박 아닌 타박을 하게 되는 시점들이 있었다. 그런 부분을 이광수 배우가 능청스럽게 다 받아주고 쿵 하면 짝이었다. 약속하지 않아도 나오는 것들이 있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광수와 20년 연인으로 등장하는 도아희 역의 김설현은 "광수 오빠가 극중에서도 억울한 일들을 당한다. 많은 분들이 오빠가 억울해하는 순간을 많이 좋아해주시지 않나. 그런 의미에서 저희 드라마를 많이 사랑해주시지 않을까 싶다. 현장에서 재밌었던 만큼 화면에도 잘 표현될 것 같다. 이렇게까지 제가 찍은 드라마가 기대됐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이언희 감독은 "많은 배우분들이 나오시는데 너무 친해지셨다. 어쩔 때는 소외감이 느껴질 정도다. 그러다 보니 그 모습을 드라마에 반영하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 대본에 있는 거 외에도 그런 모습을 반영하려고 하다 보니 더 재밌는 그림들이 나오더라"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오는 2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tvN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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