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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가짜 금메달→10억 포상금까지…솔직함에 '깜짝' (마이웨이)[종합]

기사입력 2022.04.25 11:50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양학선 선수가 가짜 금메달을 소개했다.

24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 선수가 출연했다. 양학선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뛰어난 도마 실력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양학선은 아킬레스건 파열 등의 부상으로 전성기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슬럼프의 빠진 양학선을 든든하게 지켜준 것이 바로 양학선의 아내라고 한다.

아내의 소개에 앞서 양학선은 집 소개에 나섰다. 금빛 물결이 가득한 집에서 양학선은 런던 올림픽 금메달을 소개했다. 금메달을 꺼내 카메라에 보인 양학선은 "근데 이건 모형이다"라고 말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양학선은 "똑같은 무게로 만들었다. 줄까지 똑같다. 런던 때 딴 사람은 가짜인 것을 알 거다"라며 가짜 금메달 소개에 나섰다. 양학선은 이어 "진짜는 부모님 집에 있다"라며 진짜 금메달의 행방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점점 더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짜 금메달 이야기에 양학선은 "이렇게 해서 갖고 있다. 무게도 해서 똑같다. 유도선수 김재범 선수가 기념메달은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며 선물해줬다"라고 덧붙였다.

"갖고 다니면서 소개하려고 만들었다"며 웃음을 유발한 양학선은 금메달을 땄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양학선은 "52년만에 금메달을 딸 수 있는 기회가 왔었다. 그 영광을 다시 느끼고 싶어서 은퇴를 안 한다"라는 이야기로 가슴 뭉클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노력만으로 안 되는 게 올림픽 금메달이다", "하늘에서 내려준다고 한다고 하더라. 나도 그걸 느꼈다"라고 말한 양학선은 금메달의 의미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꺼냈다.


양학선은 "새로운 인생을 열게 해준 금메달이다"라고 말하며 연봉에 대한 이야기도 솔직하게 털어놓아 시선을 모았다. 양학선은 "그냥 금메달을 따서 포상을 받게 되면 협회라든지 나라에서 주는 돈은 1억에서 2억 정도 된다", "하지만 나는 몇 배를 받았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때 당시 나만 그렇게 받았다"며 "L그룹 회장이 5억을 줬다"는 과거를 이야기하는 양학선에 제작진은 "10억이 되는 역대급 포상금을 어떻게 사용했냐"고 물었다.

양학선은 "실업팀 연봉은 본인이 관리하고 있고 그 전 포상금은 부모님을 드렸다. 공식적으로 터놓고 관리를 하신다. 부모님 용돈을 드릴 수 있는 수단을 만들어놓고 용돈을 드리고 있으니 만족한다"라는 이야기로 훈훈함을 전했다.

한편, '스타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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