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그린마더스클럽' 김규리를 죽인 사람에 대한 궁금증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21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에서 서진하(김규리 분)의 죽음이 모두를 경악케 했다. 그녀의 죽음에 일조하거나 방조한 이들에 대한 의혹도 나날이 커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상위동' 모든 이들은 의심의 대상에 올랐다.
서진하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에 대해 많은 이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런 궁금증을 위해 서진하와 연루된 이들을 짚어봤다.
이은표(이요원)는 서진하와 만난 이후 가장 큰 갈등을 빚었던 인물이다. 과거 학창시절부터 프랑스 유학길에서까지 차곡차곡 쌓아온 앙금이 '상위동'에서 재회한 뒤 터져버린 것이다.
아이들이 한 반에 있어 더더욱 사사건건 엮일 일이 많았다. 아슬아슬한 두 사람의 우정은 소강과 분란을 반복했다. 서진하가 이은표에게 자신의 전시회 서문을 부탁하며 사이가 다소 회복되는 듯 보인 두 사람의 우정은, 전시회 당일 사람들 앞에서 무해한 얼굴로 수치를 주는 서진하로 인해 무너졌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 사이에는 루이(최광록)가 있다. 서진하는 남편과 그의 전 여자 친구인 이은표가 부적절한 사이라고 의심했다. 그 오해로 서진하는 전화로 폭언을 쏟아냈고 이로 인해 두 친구의 관계는 영원히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 이후 이은표는 비 오는 날 새벽, 아파트 바닥에서 싸늘한 주검이 된 서진하를 발견한 첫 목격자란 비극적인 현실과 마주하게 됐다.
이은표뿐만 아니라 '타이거맘' 변춘희(추자현)의 행동도 시선을 끌고 있다. '상위동' 초등 커뮤니티 내에서 서진하와 내내 가깝게 지내고 싶어 했으나 틈을 주지 않는 그녀의 철벽에 좀처럼 연결고리를 맺기 쉽지 않았다.
그러나 늦은 밤, 변춘희가 의문의 가방을 들고 찾은 장소에서 서진하와 대면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변춘희가 서진하의 사망 소식을 접하자마자 평정심을 잃고 집에서 무언가 급하게 숨기는 모습이 더욱 의구심을 높였다. . 더불어 서진하가 죽기 전 만난 사실을 내색하지 않았고 진위를 알 수 없는 진술을 늘어놓으며 용의 선상의 화살을 이은표 쪽으로 몰려는 의도가 다분히 엿보이고 있다. 변춘희 집 앞으로 온 익명의 편지도 무시할 수 없는 증표다. 무언가 감추고 싶어 하는 기색이 역력한 그녀의 태도가 시청자들의 의심을 사고 있다.
남편 로이 역시 죽음에 일조한 책임 대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심하게 부부 싸움을 한 뒤 그런 참극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싸움 중 서진하는 "그래서 나만 두고 도망가려고?"라는 말을 내뱉기도 했다. 의미심장한 그 말에 로이의 행동에도 예의주시하게 된다.
이 밖에도 서진하의 사고 현장을 찍던 이웃이자 감독 오건우(임수형), 그런 남편을 묵인해주며 겉으론 입바른 소릴 하는 김영미(장혜진), 맘 카페에 악플을 남기던 박윤주(주민경) 등 모두가 의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서진하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에 대한 궁금증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한편, '그린마더스클럽'은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JTBC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