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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로커 변신 '최종 우승'…폭발적 가창력 通했다 (불후의 명곡)[종합]

기사입력 2022.04.24 08: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영탁이 '불후의 명곡' 1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552회는 한국 대중가요사 기록 특집으로 꾸며졌다. 소향&민우혁, 홍경민, 이정, 별, 세븐&박시환, 영탁, 잔나비 최정훈, 채보훈, 뮤르, 체리블렛이 출연했고, 이중 5팀이 1부에서 무대를 선보였다.

1부 첫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불후의 명곡’을 통해 ‘전역신고’를 한 채보훈이었다. 그는 ‘올킬 우승’ 의지를 드러내며 무대에 올라 방송 3사 가요대상을 석권했던 god의 ‘길’을 시원시원한 가창력으로 재해석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홍경민은 최초의 기록을 가장 많이 보유한 패티김의 곡 ‘초우’를 선곡했다. 가슴 속 울분을 토해내며 애절함을 폭발시킨 홍경민이 먼저 1승을 차지했다.

대중가수 중 최초로 옥관문화훈장을 받은 가수 배호의 ‘안개낀 장충단공원’을 선곡한 이정이 세 번째로 나섰다. 이정은 ‘내가 29살의 배호였다면 어떻게 노래했을까’라는 생각으로 무대에 올랐다고 오마주 포인트를 설명했고, 무대 위 짙은 감성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촉촉히 적셨다. 홍경민과 이정의 대결에서 홍경민이 이기며 2승을 이어갔다.

홍경민의 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출구 없는 매력의 영탁이 출격했다. 영탁은 신중현과 엽전들의 ‘미인’을 선곡해 로커로 변신했다. 트로트를 부를 때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관객을 홀린 영탁은 비밀 병기를 소환하며 불붙은 분위기에 기름을 부었다.

영탁의 절친이자 원조 속사포 래퍼 아웃사이더가 등장해 귀를 때리는 랩 스킬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영탁은 자체 앵콜까지 연출하며 무대를 쥐락펴락했고, 색다른 ‘미인’이 탄생하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영탁이 홍경민의 연승 행진을 멈춰 세우고 1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무대는 글로벌 인기 걸그룹 체리블렛이었다. 이들은 소녀시대의 ‘Gee’를 청량하고 에너지 넘치게 재해석했다. 체리블렛은 안무부터 패션 스타일까지 당시 소녀시대를 오마주하며 엔도르핀을 상승시켰다. 마지막 대결 결과 ‘불후의 명곡’ 한국 대중가요사 기록 특집 1부 우승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무대를 찢어놓은 영탁이 차지했다.

‘불후의 명곡’ 한국 대중가요사 기록 특집 1부는 개성 있는 보컬리스트들의 색다른 변신을 지켜보는 묘미가 있었다. 로커로 변신해 화수분 매력을 드러낸 영탁부터 댄디한 슈트핏과 짙은 감성으로 ‘29살의 배호’로 변신한 이정까지 최강 보컬리스트들의 다채로운 무대가 짜릿한 전율을 안방극장에 전했다. 뿐만 아니라 소녀시대의 ‘Gee’부터 패티김의 ‘초우’까지 한 시대를 풍미했던 한국 대중가요사의 기록적인 명곡들이 소환돼 감동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불후의 명곡’ 한국 대중가요사 기록 특집 1부만큼이나 소름 돋는 2부가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소향&민우혁, 별, 세븐&박시환, 잔나비 최정훈, 뮤르까지 쟁쟁한 실력의 가수들이 2부에 포진돼 이들이 어떤 무대로 시청자에게 감동을 선사할지 다음 주 방송될 ‘불후의 명곡’ 한국 대중가요사 기록 특집 2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불후의 명곡’ 552회는 전국 시청률 6.3%를 기록하며 상승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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