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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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김영대, 소속사 홍보팀장 이성경에 귓속말…러브라인 예고 (별똥별)[종합]

기사입력 2022.04.23 09: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tvN 새 금토드라마 '별똥별'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 포장 없는 연예계 하이퍼리얼리즘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사로잡았다.

22일 첫 방송된 '별똥별'은 국내 최고 매니지먼트사인 스타포스엔터테인먼트의 홍보팀장 오한별(이성경 분)을 중심으로, 별(STAR)들의 똥을 치우는 일을 생업으로 하는 사람들의 밥벌이 라이프를 그린 드라마다.

먼저 대중에게 다소 생소한 직업인 매니지먼트 홍보팀장의 여과 없는 일상이 공개됐다. 소속 아티스트에게 안 좋은 기사가 나오자 기사를 내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전화에 흡사 달관의 경지에 오른 한별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이날 한별은 남의 연애 뒤치다꺼리를 하느라 자신의 연애는 시작도 못하는 별똥별의 현주소로 슬픔을 유발했다. 오랜만에 성사된 훈남(박정민)과의 소개팅 중 소속 배우의 열애설이 터져버리는 바람에 스테이크를 썰던 나이프를 내려놓고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나야만 했던 것. 

심지어 소개팅남과의 짧은 대화 마저도 연예계를 향한 비연예인들의 호기심을 해소해주는 일종의 Q&A 타임이 돼버리는 씁쓸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별똥별들의 업무적 고충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한별은 평소 눈엣가시처럼 생각하는 톱스타 공태성(김영대)의 보기 싫은 얼굴을 대한민국 전역에 뿌려진 광고물로 인해 시도 때도 없이 맞닥뜨려야 했고, 매니지먼트 2팀장 박호영(김윤혜)은 바람둥이 배우 장석우(장도하)를 케어하느라 여기저기 머리를 조아리고 다녀야 했다. 

뿐만 아니라 매니지먼트 1팀장 강유성(윤종훈)은 중견 여배우(서이숙)에게 대본을 이면지에 출력해준 신입 매니저 변정열(진호은)의 실수를 수습하느라 진땀을 빼는가 하면, 땅끝마을에 차를 버리고 회사를 그만둬버린 매니저 탓에 직접 한반도의 끝자락까지 달려가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 중인 태성의 폭행 스캔들이 터졌고, 병원에 있던 한별은 병원복조차 갈아입지 못한 상태로 회사에 달려와 루머를 정리한 뒤 집에 돌아와 고된 하루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그도 잠시, 이처럼 녹록지 않은 '별의 똥을 치우는 일'을 계속 해나가는 한별의 속마음이 드러났다. 한별은 "세상에서 가장 쓸데 없는 일이 연예인 걱정이라는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시죠? 그러고 보면 저는 그 쓸데없는 일을 일로 하는 사람이에요. 매일 매일 그만두고 싶죠. 근데요. 쓸데 없는 일을 일로 하는 거 너무 재미있지 않나요?"라며 직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보는 이를 미소 짓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첫 방송부터 한별과 태성 사이에 흐르는 심상치 않은 러브라인도 감지돼 흥미를 높였다. 입으로는 태성이 싫다고 이야기하면서도 계속해서 신경 쓰는 한별의 모습, 공항에서 팬들에게 떠밀려 넘어진 한별을 도와주던 다정한 태성의 모습, 그리고 아프리카 현지에서 한별을 그리워하는 듯한 태성의 모습이 그려진 것. 더군다나 한별의 집에서 태성과 찍은 커플 사진이 발견되는가 하면 두 사람이 대학 동문이라는 사실까지 공개돼, 이들이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켰다. 뿐만 아니라 엔딩에서는 급작스럽게 귀국한 태성이 근무중인 한별 앞에 나타나 뜻 모를 귓속말을 건네는 모습으로 극이 종료, 향후 이들이 만들어갈 로맨스에 기대감을 높였다.

'별똥별'은 23일 오후 10시 40분에 2회가 방송된다.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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