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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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현 "둘째 딸, '입양아라며?' 막말에 상처...특별한 인연" (금쪽상담소)[종합]

기사입력 2022.04.23 00:5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금쪽상담소' 이아현이 딸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배우 이아현이 출연해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

이아현은 "생각이 너무 많아 잠이 안 온다"고 고민을 토로하며 "만약 내가 없으면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살까. 뭘 먹고 살까. 밥벌이는 할 수 있을까로 시작해 점점 구체화된다. 좀비 상황도 상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금쪽상담소' 가비 편을 봤다. 가비의 상담 내용에 공감하며 '나도 ADHD가 아닐까?' 생각했다. 그 정도로 몸을 가만히 있지 못한다. 내 자신을 혹사시키는 느낌"이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오은영은 "아현 씨는 조급한 성격"이라고 분석했다.

오은영은 심도 있는 상담을 위해 배우자에 대해 물었다. 세 번의 결혼과 세 번의 이혼을 겪은 이아현은 "배우자가 지금은 없다. 힘들었기 때문에 안 좋은 결과가 나왔을 것. 쉽게 좋은 사람이라고 결정 내리고 쉽게 인연을 정리했다. 그로 인해 후회하는 일이 많았다. 아직 반복되는 중인 것 같다. 안 그러려고 노력은 한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경제적인 능력을 떠나 혼자 아이들을 키우는 게 쉽지 않다. 최선을 다하고 계시다. 아플 수도 있는 질문이지만, 아현 씨는 왜 아픈 결과가 있는 결혼을 반복할까"라고 질문하며 "생각해 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아현은 "하고 싶은 걸 다 하면서 자랐다"고 성장 과정을 밝혔다. 오은영은 "지나치게 허용적으로 큰 것 같다. 자라면서 참고 기다리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런 경험이 많지 않으셨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오은영은 "아이가 무언가 하고 싶다고 떼를 쓰면 죄책감을 가지고 무리해서 시켜 주는 부모들이 있다. 지나치게 허용적으로 즉각 만족시켜 주면 어려운 상황을 맞딱뜨렸을 때 참고 견디는 내성이 떨어지는 사람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은영은 "경제적으로 아이들을 뒷바라지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돈이 갖는 의미가 크지 않을까" 짐작했다. 이아현은 "잠 못 이루는 이유 중 하나다. 경제적인 고민을 상당히 많이 한다"고 고백했다.

오은영은 "아이에게 해 주고 싶은 마음을 조절하는 것도 부모의 역할이다. 부모는 본능적으로 내 자식에게 잘해 주고 싶다. 돈을 벌어 지금의 상황을 유지시켜 주지 않아도 괜찮다. 어려움이 생기면 그 상황에 맞게 처리하고 살면 된다"고 위로했다.

이아현은 "둘째 딸이 '너 입양아라며?' '엄마 탤런트라며?' 그런 말들을 들었다고 하더라. 우리가 더 특별한 인연이라고 이야기했더니 아이들이 위로받는 것 같더라. 그럼 나를 낳아 준 아줌마는 나를 버린 거냐고 묻길래 그 당시 키우기 힘들어 나에게 맡긴 거라고 솔직하게 말해 줬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오은영은 "두 딸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이아현"이라며 "우리가 정말 걱정해야 할 일은 고작 4%라고 본다"고 조언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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