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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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희 "솔직함 덜어내려 노력, 자연스러운 변화"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2.04.24 10: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싱어송라이터 유지희가 자신만의 색으로 가득 채운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유지희는 최근 새 EP 앨범 '웨얼 이즈 블루?(where is blue?)' 발매 기념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신보 '웨얼 이즈 블루?'는 지난 2020년 2월 발매한 EP 앨범 '꿈1'의 연작이다. 지난 2015년 19살의 어린 나이에 데뷔해 꾸준하게 음악 활동을 이어온 유지희의 성장과 앞으로 더 나아가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올해 첫 활동을 알린 유지희는 "오랜만에 신보를 발표하니까 후련하기도 하고, 마음이 복잡하기도 하다. '꿈1'의 연작으로 '꿈2'를 구상하고 작업하다보니 음악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동시에, 생각도 많아지고 담담해진 면을 담았다"고 발매 소감을 전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웨얼 이즈 블루?'는 상실에서 오는 감정을 결고 가볍지 않게 풀어낸 곡. 누군가를 잃었을 때 가장 현실적으로 드러나는 모습을 유지희만의 생각과 시선으로 담아냈다. 

유지희는 "'꿈1'의 타이틀곡 '파란밤(Blue Night)'은 연인과 함께한 시간을 파란색으로 비유한 달달한 음악이다. 이번 타이틀곡 '웨얼 이즈 블루?'는 '파란밤'을 부르던 '나'를 찾는 느낌으로 풀어냈다. 해맑고 예쁘게 사랑했던 시절의 '나'는 잃어버렸지만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담담하게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꿈1'의 수록곡이자 유지희가 가장 애정하는 곡으로 잘 알려진 '비행어른'의 시리즈인 '비행어른2'도 실렸다. 어른이 되어서도 방황하고 흔들리는 그 순간을 있는 그대로 담아낸 듯한 노래 가사에서 유지희의 단단함을 엿볼 수 있다. 

'비행어른2'라는 제목과 관련해 유지희는 "너무 옛날 스타일인 것 같아서 고민했다. 다른 제목을 붙여보기 위해 많이 찾아봤는데 '비행어른2' 말고는 표현할 방법이 없더라"고 웃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유지희는 약 2년 만의 선보인 연작 앨범 '웨얼 이즈 블루?'를 통해 자연스러운 변화를 보여주고자 했다. 음악 스타일, 비주얼, 창법 등 다양한 요소들에서 엿보이는 유지희의 변화는 모두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올해 26살이 되면서 조금 성숙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꿈1' 때보다 두 살이나 나이를 더 먹으면서 변화가 찾아왔다. 의도적으로 바꾸려고 하지 않아도 조금씩 변화가 생기더라. 팬분들도 제 모습 그대로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10대 후반의 풋풋하고 당찬 모습과 20대 초반의 거침없고 솔직한 매력을 보여줬던 유지희. 20대 중반에 접어든 유지희는 "솔직함을 덜어내려고 했다. 제 솔직함으로 인해 누군가 상처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 변화들이 있지만 큰 틀에서 아주 바뀌지는 않았다. 조금씩 달라진 느낌이 들더라도 저는 그대로다. 스스로 아예 다른 사람이라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예전도, 지금도 다 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유지희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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