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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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단심' 박지연·최리, 치열한 궁중 사투 나설 두 여자

기사입력 2022.04.21 14:41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박지연과 최리가 ‘붉은 단심’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박지연과 최리는 오는 5월 2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에서 각각 대비 최가연과 중전을 꿈꾸는 조연희로 분한다. 두 사람은 사랑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행하는 인물로, 치열한 궁중 사투에 나설 이들의 이야기를 그려낼 박지연과 최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박지연은 ‘붉은 단심’에 끌린 이유를 “유영은 감독님과 대화하면서 확신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 감독님이 가지고 계신 생각의 유함과 단단함이 분명 드라마에 잘 녹아들겠다는 믿음, 그리고 대본과 ‘재미있게 싸울 수 있겠다’하는 기대감이 자연스럽게 작품으로 이끌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모든 인물이 가지고 있는 ‘이유’들의 부딪힘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대본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고 모든 캐릭터가 전부 잊히지 않을 만큼 인상 깊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최리는 “모든 등장인물이 각자의 서사를 가지고 있었고, 그들 각각의 입장이 이해되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와 참여하고 싶었다”라고 ‘붉은 단심’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히기도.

두 사람은 각각 최가연과 조연희의 매력을 설명하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지연은 “극 안에서 가연은 다양한 모습이 비춰진다. 그 감정들이 솔직하게 드러난다는 점이 캐릭터의 매력인 것 같다. 외롭지만 충분했던 그녀의 삶이 달라지는 모습은 참 가슴 아프고, 안타까웠다. 특히 가연이 예민하고 날카로울 때면 그 안에서 왠지 모를 슬픔이 느껴지기도 했다”라며 “강아지들을 보면 겁이 많을수록 많이 짖고 경계하는 것처럼 사람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저는 가연의 이런 점들이 살아남기 위해 날이 선 모습 같았고, 그 연약함과 외로움이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연기할 때 많이 힘들지만 그만큼 애정이 간다”라고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최리는 “연희는 자신의 감정에 굉장히 솔직한 인물이다. 특히 사랑에 있어서 더욱 순수하고 그러한 자신의 감정을 아낌없이 표현하는 캐릭터이다. 연희를 연기하는 동안 한없이 즐겁고 더할 나위 없이 아프기도 했다. 그리고 연기할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밝혀, 캐릭터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묻어나기도.

뿐만 아니라, 그녀는 “연희는 금지옥엽으로 자라고, 물질적으로도 부족함이 없이 자란 인물이라 그녀의 시각에서는 세상 모든 것 시시하게 보일 수 있지만, 사랑에서만큼은 처음 가지는 진실됨, 이루고 싶은 갈망이 순수하게 표현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라고 말하며 감독과 작가가 자신에게 특별히 전한 연기 포인트를 전했다.

박지연은 감독님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내면서 “시청자들이 가연의 감정을 잘 따라가고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시고 있다. 감독님과 나누었던 대화를 미루어 보았을 때 ‘이유가 있는 인물’을 만들어 내길 바라셨던 것 같다. 설정해 주신 외적인 부분에서도 화려함보다는 우아함과 수수함을 원하셔서, 잔잔한 호수 밑에 수심이 깊어서 잘 보이지 않는 어둠, 그런 그림을 상상하며 연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지연은 “멋진 사극이 될 것 같다. ‘붉은 단심’에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전하는가 하면, 최리는 “첫 사극 도전인데 훌륭하신 감독님과 작가님 그리고 선배님들과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재미는 물론이고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사계절도 작품을 통해 느낄 수 있으니 ‘붉은 단심’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시청을 독려했다.

한편 ‘붉은 단심’은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내쳐야 하는 왕 이태(이준 분)와 살아남기 위해 중전이 되어야 하는 유정(강한나), 정적인 된 그들이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누며 펼쳐지는 핏빛 정치 로맨스다. 유영은 감독과 박필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인 ‘붉은 단심’은 오는 5월 2일(월)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지앤지프로덕션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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