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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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타선 각성한 NC, 그 전엔 ‘NEW 리드오프’ 김기환이 있었다

기사입력 2022.04.19 22:19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윤승재 기자) NC 다이노스의 타선이 살아났다. 손아섭과 박건우, 양의지, 마티니로 이어지는 2~5번 타순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하지만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리드오프 중책을 맡은 김기환의 활약을 빼놓고 이날 승리를 설명할 순 없었다. 

김기환은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1-8 승리를 이끌었다. 

안타는 한 개밖에 없었지만 멀티 출루와 도루 등 리드오프의 역할은 충실히 해냈다. 그리고 두 활약 모두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올 시즌 처음으로 리드오프로 나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연패를 끊어냈다.

김기환의 활약은 첫 타석부터 빛이 났다. 상대 선발 양창섭과의 5구 승부 끝에 볼넷을 걸러낸 김기환은 빠른 발로 2루까지 훔치며 기회를 만들어냈다. 이후 손아섭과 박건우가 내야 땅볼로 물러나긴 했지만, 그 사이 차근차근 진루에 성공한 뒤 선취점까지 만들어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장타까지 뽑아냈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김기환은 우익수 파울라인 선상으로 흘러가는 2루타를 쳐내며 또 다시 기회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이어진 손아섭의 좌전 적시타에 홈까지 밟으며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좌전 안타라 다소 애매한 상황이었지만 빠른 발로 이겨내며 득점을 만들어냈다. 

NC는 이후 박건우-양의지-마티니 중심타선이 폭발하면서 빅이닝과 함께 승기를 잡으며 11-8로 승리했다. 멀티 안타와 타점 등 경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낸 건 베테랑 중심타선이었지만, 김기환이 초반 멀티출루와 함께 2득점을 만들어 준 덕분에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NC의 ‘뉴 리드오프’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팀 연패를 끊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김기환이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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