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은세 "♥띠동갑 남편에게 내가 청혼…흠 잡을 데 없는 사람" (떡볶이집)[종합]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떡볶이집 그 오빠' 기은세가 띠동갑 남편에 대해 이야기했다.

1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떡볶이집 그 오빠'에 배우 겸 인플루언서 기은세가 출연했다.

기은세는 MC 이이경과 구면이라고 고백했다. '태양의 후예' 대본 리딩 현장에서 봤다고. "'태양의 후예'에서 무슨 역할을 하셨냐"는 질문에 기은세는 "리딩만 갔다. (방송에는) 안 나왔다"고 답했다. 그는 "(그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다"고 답해 '짠내'를 폭발시켰다.

기은세는 이이경에 대해 "연기를 너무 잘하셔서 기억난다"며 "테스트 촬영하신 것도 기억난다. 실감나게 연기하셨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이경은 "저 잘한다니까요. 자꾸 저보고 개그맨하래요"라며 고자질을 했다.

"70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는 기은세는 "3~40대 여성분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집안일을 하면서부터 사람들이 제 계정을 좋아하기 시작했다"며 "인테리어, 꽂꽂이 등 다양한 취미 활동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기은세는 "제 인생이 생각해보면 너무 신기하다"며 "'내 꿈(연기)은 접어야겠구나' 생각했는데 SNS라는 게 생겨서 제가 연기 다시 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결혼 10년 차"라고 밝힌 기은세는 "결혼 후 시작한 SNS로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다. "남편과 띠동갑 차이"라는 말에 놀란 김종민은 "남편이 좋아하겠다"고 물었다. 이에 기은세는 "맞다"고 솔직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석진은 "아내와 8살 차이 난다"며 "결혼은 나이랑 상관 없다. 늘 남자들이 모자르다"고 해 일동을 폭소케했다.

"남편에게 지적할 게 많지 않냐"는 질문에 기은세는 "특이한 것 같기는 하다"며 "나를 걱정시킨 적이 없다. 너무 일찍 들어와서 '언제 나갈거냐'고 물어볼 정도"라고 답했다. 그는 "흠 잡힐 일을 하나도 안 한다"며 "바른 말만 해서 내가 할 말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술도 안 먹고, 일찍 들어온다고. 그러면서도 "되게 잘 놀고 '인싸' 기질이 있다"고 말했다.

기은세는 남편에 대한 자랑을 늘어놨다. 그는 "남편이 잘생겼다"며 "처음 만났을 때 남편 나이가 서른 아홉이었다. 나이보다 훨씬 동안이다. 엄청 슬림하고 그 사람만의 분위기 있다"고 말했다.

기은세는 "남편에게 인간적인 호감은 있었지만 나이 차이가 부담이 됐다"고 솔직 고백했다. 그는 "결혼을 할 때도 확신이 없었다. 그저 남편을 갖고 싶었다"며 화끈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기은세는 "남편에게 제가 청혼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남편이 기준에서 벗어나면 헤어지자고 한다"며 "연애 초반에 계속 '헤어지자'고 했다. 계속 이별을 당하다보니까 '결혼하자'고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기은세는 "이혼까지 생각하고 결혼했다. 모험을 한 것"이라며 "살면 살수록 좋다. 이성적으로 끌리는 걸 떠나서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이다. 남편의 바른 생각이 좋았다. 남편 덕분에 많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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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