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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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은 갚아야지"...첼시 마운트, 리버풀전 복수 다짐

기사입력 2022.04.18 15:37 / 기사수정 2022.04.18 15:37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복수전을 꿈꾸는 첼시의 메이슨 마운트가 리버풀과의 만남을 기대했다.

첼시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잉글랜드 FA컵 4강전에서 루벤 로프터스 치크, 메이슨 마운트의 연속골로 크리스탈 팰리스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첼시는 3시즌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FA컵 3연속 결승 진출은 지난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아스널이 기록한 이후 첼시가 처음이다. 첼시는 4시즌 만에 FA컵 우승에 도전한다. 첼시가 우승 한다면 통산 9번째 대회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결승전 상대는 리버풀이다. 첼시는 이미 지난 2월 리그컵 결승전에서 리버풀과 만났다. 당시 득점 없이 비긴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11번째 키커까지 가는 접전이 이어졌고,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실축으로 첼시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준결승전 득점으로 첼시를 결승에 이끈 마운트는 리버풀에게 이를 갈고 있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마운트는 "리버풀과의 만남은 일종의 복수전"이라며 "웸블리에서 우승할 때가 왔다. 이제 리버풀에 빚을 갚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토마스 투헬 감독 역시 리버풀전을 기대하고 있었다. 투헬은 "리버풀이 역사에 남을 쿼드러플(단일 시즌 4개 대회 우승)에 도전하고 있지만 신경쓰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결승전"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강한 팀과의 경기다. 때문에 잘 준비해야 한다. 리버풀 선수단의 능력과 경기력을 생각하면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며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첼시와 리버풀은 지금까지 135번 맞붙었다. 첼시가 42번 이기는 동안 리버풀은 무려 61번이나 이겼다. 무승부는 32회에 달했다. 최근 5경기에서는 1승 2무 2패로 첼시가 근소하게 밀리고 있다.

한편, 같은 시즌에 리그컵, FA컵 결승전에서 같은 팀이 맞붙는 것은 1992-93시즌(아스널-셰필드 웬즈데이) 이후 처음이다. 이번 시즌 FA컵 결승전은 내달 14일에 열릴 예정이다. 리버풀에게 리그컵을 내준 첼시가 복수전에 성공해 4년 만에 FA컵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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