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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예언 적중, 이형택은 “바보 이형택”이라며 자책 (내일은 영웅 – 깐부 with 박세리)

기사입력 2022.04.18 15:00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골프 레전드 박세리의 예언은 적중했다. 박세리는 예상 우승팀을 묻는 질문에 “실력으로 봤을 때는 이형택 팀이 앞서지만, 놀부 마인드 때문에 말려서 잘 못하지 않았을까”라고 답했고 실제로 이형택은 6번 홀에서만 7타를 잃고 역전도 허용했다.

4월 14일 방송된 ‘내일은 영웅 - 깐부 with 박세리’ 15화에서는 단 1타 차로 아슬아슬한 승부를 펼치고 있는 이형택-김민서 선수와 김형중-박단유 선수의 결승 두 번째 경기가 공개됐다.

이형택과 김형중이 맞붙은 5번 홀 개인전에서 김형중은 자신의 시그니처인 ‘호랑나비 타법’을 제대로 선보이며 완벽한 티샷을 날렸고, 이를 본 이형택은 부담감에 힘이 들어가 타이밍이 어긋났지만, 공이 끝자락에서 간신히 살아남아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최상의 컨디션을 보인 김형중은 공을 홀 컵 가까이 붙이며 버디 찬스까지 만들었다. 그는 버디에는 실패했지만 이형택을 흔드는 데는 성공했다. 이형택의 고난은 이어진 6번 홀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형택답지 않게 티샷을 해저드에서 빠뜨려 1벌타를 받았고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과감하게 유틸리티를 선택했지만, 공이 OB로 넘어가 다시 벌타를 받았다.



겨우 그린으로 공을 올린 이형택은 2번의 퍼팅 실수를 했고 다음 퍼팅에서 무의식중에 끌어서 마무리해 규칙 위반으로 2벌타를 더 받게 됐다. 이로 인해 1타 차로 이기고 있던 이형택-김민서 선수팀은 김형중-박단유 선수팀에게 역전을 당하며 6타 뒤처졌다.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김형중은 11번 홀에서 티샷을 OB로 보내는 실수를 했고 이 실수 하나가 다시 흐름을 바꿔놓았다. 추격의 기회를 놓칠 리가 없는 이형택은 티샷을 페어웨이 한복판에 안착시켰고 이어서 김민서 선수가 세컨샷을 그린에 올리며 투온에 성공했다.

이에 반해 김형중-박단유 선수팀은 벌타를 받아 포온을 하며 위기가 찾아왔다. 퍼팅에 두 팀의 향방이 달린 상황에서 박 프로는 오르막을 제대로 읽지 못해 보기 퍼팅에 실패했고 김형중마저 공이 홀컵을 지나치며 결국 트리플보기를 범했다. 반면 이형택-김민서 선수는 파 퍼팅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두 팀의 격차는 2타 차로 줄어들었다. 심장을 쫄깃쫄깃하게 만드는 명승부로 과연 어느 팀이 ‘내일은 영웅 - 깐부 with 박세리’의 우승을 차지하게 될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한편, ‘내일은 영웅 - 깐부 with 박세리’는 LG유플러스 계열 '더라이프' 채널이 제작한 국내 최초 골프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으로, 프로 골프 선수 8명과 아마추어 연예인 골퍼 8명이 깐부를 맺어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기를 치르는 신개념 골프 오디션 예능이다. 방송 시간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로 LG U+tv 0번, LG 헬로tv 38번, SK Btv 67번, KT olleh tv 261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사진 = 내일은 영웅 - 깐부 with 박세리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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