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박미선이 이봉원에게 받았던 이벤트를 언급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17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에서는 고딩엄마 민아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깜짝 서프라이즈를 준비하는 시댁 식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시댁이 위치한 소성에 가 농사일을 돕겠다는 하랑이네 식구들은 출발 전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바로 남편 동원이 회사에 출근하게 된 것이다. 힘든 농사일을 해야 하는데 남편 없이 민아 혼자 가게 된 현실에 민아는 출발 전부터 당황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시댁에 도착한 민아는 하랑이 낮잠을 재운 뒤에는 바로 농사일을 해야 하는 농촌패션으로 환복까지 했다.
남편이 없어 어떻게 하냐는 시어머니의 말에 "제가 할게요"라고 씩씩하게 말한 민아는 시누이에게 "같이 하자"라고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누이는 "평소에 내가 하니까 오늘은 네가 해야지"라는 말을 했지만 민아의 편을 드는 시어머니의 말에 상황은 정리됐다.
환복 후 힘든 밭일을 시작하는 민아는 힘든 내색 없이 일을 해냈다. 무거운 물통을 드는가 하면 밭에 비료까지 뿌리려고 나서는 민아의 모습에 박미선은 "무겁고 냄새날 텐데"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하리 만큼 민아를 고생시키는 시어머니의 모습에 MC진들은 이상함을 감지했다. 이후 민아에게 밭일을 맡긴 뒤 민아 몰래 전화를 거는 시어머니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어 동원아"라는 시어머니의 말에 MC진의 이목이 몰렸다.
상대는 바로 민아의 남편 동원이었다. 민아의 생일을 맞이해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계획한 것이다. 바깥에서 밭을 하는 민아와 집 안에서 파티를 꾸리는 모습에 MC진들은 훈훈한 미소로 상황을 살폈다.
완벽하게 꾸려진 파티와 동원이 직접 끓인 미역국에 민아는 물론이고 모두가 감동을 표했다. 이를 본 박미선은 과거 이봉원에게 받았던 이벤트를 언급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미선은 "저는 결혼하고 29년 동안에 딱 한 번 남편이 끓여준 미역국과 갈비찜 상을 받아본 적이 있어요"라고 말하며 "너무 불편했던 거야"라는 이야기를 덧붙였다. 이어 "부모님이 계시는데, 시부모님 상은 해준 적이 없어서... 좋기도 한데 너무 불편해서...근데 은근히 이런 걸 SNS에 올려주길 바랐다"라고 말하는 박미선에 하하는 "아 가족마켓팅 한 거구나"라는 말로 이봉원 디스(?)에 나섰다. 박미선은 "그래서 한 번 올린 적은 있어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