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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그만둬야 할까”…은지원의 뜻밖의 고민(집사부일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4.18 07:0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집사부일체’에서 은지원이 뜻밖의 진지한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배우 김응수가 사부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은지원이 ‘집사부일체’ 새 멤버로 합류했다.



이날 은지원은 새 멤버로 합류 후 첫 촬영에서부터 거침없는 입담을 드러냈다. 은지원은 “요즘 유튜브로 방송을 많이 본다. 알고 보니 ‘집사부일체’가 SBS더라. 공중파 자체가 너무 오랜만”이라고 했다. 또 은지원은 “’집사부일체’가 배우는 프로그램이었냐”고 물어보는가 하면, “공부 쪽 사부님은 안 나왔으면 좋겠다. 나와 안 맞는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은지원과 오랜 시간 예능을 통해 호흡을 맞춘 이승기도 은지원의 합류에 “기대 반 걱정 반”이라고 말하면서 “배움의 의지가 없는 사람인데 왜 입학했냐”고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줬다.

그리고 제작진이 봄이 되면 꼭 해야 할 ‘봄킷리스트’를 함께 할 사부님을 만난다고 소개하자 “나는 봄을 제일 싫어한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이도 저도 아닌 계절 같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는 새싹이 돋아나는 그런 감성적인 느낌보다는 나이를 한 살 더 먹고 처음 맞이하는 계절이라는 느낌이 더욱 강하다”고 솔직하게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은지원은 김응수에게 고민 상담을 하는 시간에 뜻밖의 고민을 털어놨다. 은지원은 “우리 일은 정년 퇴직이 없지 않냐. 그래서 언제 그만둬야 하나 고민이 많다”고 했다. 은지원의 고민을 들은 양세형은 “지원이 형도 그런 고민을 하느냐”고 깜찍 놀랐고, 은지원은 진지하게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김응수는 “예술적 창조 능력이 없으면 때려 치워라”고 했고, 은지원은 “만약에 가수가 1,000곡을 발표했는데, 더 이상의 히트곡이 안 나온다면 예술적 창조 능력이 끝났으니 은퇴해도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은지원은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이 있지 않나. 그 시점을 찾는게 어렵다. 솔직히 잘되면 더 하고싶다. 그런데 창작할 힘이 없어질 때 그만두는 건 끝물에 그만두는게 되는 것 아니냐”고 진지하게 되물었다.

그러자 김응수는 “내가 항상 후배들에게 하는 이야기가 있다. 감’을 확보 못하면 그 인생은 실패다. 나한테 1년에 영화 시나리오가 10개가 온다고 하면, 그 10개를 다 못한다. 그러면 ‘감’으로 그 중에서 선택을 해야한다.  판단의 기준은 ‘감’이라는 거다. ‘감’을 가지고 있거나, 찾고 있으면 계속 해도 좋다”고 답했고, 은지원도 공감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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