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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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연하♥' 슬리피 "아내에 경제권 넘길 것…돈 관리 못하는 사주" (동치미)[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4.17 05:45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래퍼 슬리피가 아내에 대한 신뢰를 표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는 '혼인신고 꼭 해야 돼?'라는 주제로 꾸며진 가운데 슬리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변호사 신은숙은 법적으로 성립되는 부부의 조건을 언급하며 "혼인신고를 하면 법률상 배우자이고, 부부처럼 사는데 혼인신고를 안 하면 사실혼 배우자다. 사실혼과 동거는 엄연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혼이 성립되려는 조건은 혼인신고의 의지"라며 "외부적으로 부부간의 실체 여부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재혼의 경우 혼인신고 하지 말고 행복하게 살자는 건 혼인신고 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사실혼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재혼할 때 상대방이 돈이 많을 경우 반드시 혼인신고를 해야 한다. 혼인신고를 안 하면 상속권이 없기 때문"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들은 슬리피는 "그래서 아내가 혼인신고를 하자고 안 하는 건가"라고 스스로 물음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MC 최은경이 "결혼하면 경제권은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자 슬리피는 "제가 사주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저의 사주팔자에 토(土)가 없더라"고 엉뚱한 대답을 내놨다.

이어 "미신인데도 곰곰이 생각해봐도 돈 관리를 못 하는 것 같아서 결혼 후 경제권은 아내에게 맡길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배우 이혜숙은 "본인이 돈 관리 못하는 걸 아니까 잘 생각한 것이다. 돈 관리를 잘하는 사람이 있다면 당연히 그 사람이 관리해야 한다"고 슬리피의 결정을 칭찬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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