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vs김숙vs정준하·하하, 'WSG 워너비' 오디션 3사 라인업 (놀뭐)[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정준하, 가수 하하, 코미디언 김숙과 의기투합했다. 

1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WSG 워너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이 오디션 심사를 맡을 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찾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송은이를 만났고, WSG 워너비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재석은 "이번 기획사를 모집하는 데 있어서 여성 보컬 그룹도 마찬가지이지만 전혀 예상하지 않는 기획사, 단 한 번도 오디션 제안을 받아보지 않은 기획사. 시소가 그 한자리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부탁했다.



이어 유재석은 "여러 가지 콘텐츠 능력과 이런 것들을 여기 쏟아주시면 어마어마한 시너지가 생기지 않을까"라며 기대를 높였고, 송은이는 "너무 탐나는 제안이다. 꿀 같은 제안인 건 틀림없다. 솔직히 말해서 제가 너무 바쁘다. 프로그램도 6개 하고 있고 회사 콘텐츠도 서너 개 찍고 있고 대외적으로 미팅이 하루 6개 있다. 쪽잠을 8시간씩 자야 하기 때문에"라며 망설였다.

송은이는 끝내 임직원을 소개하겠다고 말했고, 김숙을 미팅 자리로 불렀다. 김숙은 부 캐릭터 엘레나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유재석은 "너무 느낌이 좋다. 느낌상으로는 저희 쪽하고 너무 결이 잘 맞는다. 이런 느낌을 찾는 거다"라며 기뻐했다.

유재석은 "MSG 워너비라고 남성 보컬 그룹 알지 않냐. 간단하게 이야기했다. M을 W로 바꾸는 거다. 여성 보컬 그룹을 찾는 프로젝트를 여러분과 함께 하는 거다"라며 설명했고, 김숙은 "제가 거기 참가하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은 "송 대표와 이야기를 하고 있었던 과정이다. 전권을 위임받아서 안테나를 대표하고 있다. 시소는 엘레나 대표님께서 한자리를 차지하시고. 두 분께는 소개하지 않은 두 기획사가 한 팀으로 합병해서 참여할 계획이다"라며 강조했다.

김숙은 심사위원으로 합류하기로 결심했고, "이제 와서 이야기하겠다. (송은이) 얘는 바지다. 내가 실세다"라며 밝혔다.



특히 유재석은 하하와 정준하에게 합병을 권유했다. 하하는 "걔네는 꼬치집이지 않냐. 우리는 음악 하는데. 10년이 넘었다. 우리는 되게 탄탄하다"라며 발끈했고, 유재석은 "두 회사가 합쳐져서 시너지가 나는 뭔가가 있을 수 있다"라며 설득했다.

결국 하하가 이끄는 콴 엔터테인먼트와 정준하가 운영하는 야무진 엔터테인먼트는 한 팀이 되어 심사를 맡기로 했다.

유재석은 하하, 정준하, 김숙을 한자리에 불러 모았고, "다양한 각자 대표님의 이 오디션을 풍성하게 만들어 줄 거다"라며 의기투합했다.

유재석은 "3팀 모두가 합격이면 그분은 다음 라운드 바로 진출이다. 이게 문제다. 2팀이 선택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룰에 대해 고민했고, 김숙은 "그럼 보류로 두자"라며 거들었다.

그러면서 "이렇게 하자. 2표 받은 팀은 보류로 한 번 더 기회를 드리는 걸로"라며 결정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