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앤디 "팬미팅 등장 망설였다…모두에게 미안" (주접이 풍년)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주접이 풍년' 앤디가 활동을 중단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팬심자랑대회 주접이 풍년(이하 주접이 풍년)’ 11회에서는 데뷔 24주년을 맞은 K-POP 최장수 아이돌 신화가 출연했다.

이 가운데, 앤디가 지난 2001년 개최된 잠실 팬미팅에 깜짝 등장했던 때의 심정을 고백하는 순간 분당 최고 시청률이 가장 높게 올랐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오랫동안 활동을 함께하지 못했던 앤디는 "당시 미안함에 나오기를 망설였으나, 어느 때보다 따뜻하게 안아준 멤버들과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미안함과 설렘이 교차하던 당시의 솔직한 감정을 이야기하며 눈시울을 붉히는 앤디의 모습에 전진과 김동완, 객석의 팬들 또한 그때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태곤은 내 운명’이란 플래카드를 손에 쥔 한 팬의 사연이 방영되는 순간 역시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신화창조 경북지부 회장 출신이라는 한 팬은 고등학생 1학년 때부터 신화를 ‘덕질’했으나 현재는 이태곤 팬카페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팬이 “이태곤의 생일과 혜성의 생일이 11월 27일로 같다”라고 말하자 이태곤은 “나 지금 대타구나”, “생일이 같아서 좋아했구나”라며 귀여운 투정을 부렸다. 이에 팬은 “이게 운명이구나 싶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이태곤을 활짝 웃게 했다.

이밖에도 SS501 허영생, 스트레이 키즈의 현진, 승민이 신화창조로 참석해 남다른 ‘덕심’을 발휘하며 또 다른 재미를 안기는가 하면, 신화창조들이 소중하게 간직해 온 유물과 함께 과거 영상을 함께 둘러보며 과거를 추억하는 등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냈다.

24년 동안 함께 호흡했던 신화와 신화창조의 완벽한 시너지는 이날 방송을 마지막까지 훈훈하게 물들이며 스튜디오를 함성과 감동으로 가득 채웠다.

한편, ‘주접이 풍년’은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덕질과 함께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주접단’을 조명해 그 속에 숨어있는 사연과 함께 덕질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는 ‘어덕행덕’(어차피 덕질할거 행복하게 덕질하자) 토크 버라이어티로, 오는 21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주접이 풍년’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