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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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검찰, 마라도나 의료진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

기사입력 2022.04.15 05:1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故 디에고 마라도나의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아르헨티나 검찰이 담당 의료진을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14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언론 텔람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검찰은 마라도나의 치료를 담당한 의료진 8명에 대해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담당 의료진이 치료 기간 동안 업무 태만과 잘못된 치료로 마라도나를 사실상 방치했다고 판단했다.

마라도나는 지난 2020년 11월 아르헨티나의 한 주택에서 심장 마비를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지고 말았다. 향년 60세였다.

검찰은 신경외과 의사이자 마라도나의 주치의 레오폴도 루케, 정신과 의사 아구스티나 코사초프를 마라도나 사망 사고의 주요 인물로 기소했다. 또한 심리학자, 간호사, 임상의 등 6명을 추가로 기소했다. 

이들은 '과실 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질 예정이다. 이는 사람이 사망에 이를 수 있음을 알면서도 과실을 범한 범죄로 징역 8년에서 최대 25년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한편, 의료진 8명의 변호인은 이들이 "완전 무고하다"고 주장하며 각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빠른 시일 내에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산 이시드로 법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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