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니P "코로나 아무것도 아니라고? 난 아버지 잃었다" 부친상 비보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디자이너 요니P가 부친상을 당했다.

요니P는 지난 13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녕 아빠 2022. 4. 8"이라며 사진 여러 장을 게재하고 부친상 비보를 전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생전 부친의 모습이 담겨 있다. 어린 시절 부친 등에 기댄 어린 시절 요니P부터 최근 모습까지 일대기처럼 담겨 뭉클함을 안긴다.

이에 대해 요니P는 "'코로나19가 아무것도 아니네'라고 하기엔 결국 나는 이 역병 코로나 후 합병증으로 아버지를 잃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버지가 지어주신 본명 배승연보다 디자이너 요니로 사는 걸 자랑스러워 하셨던 아버지. 마지막까지도 '사랑하는 내 딸 배요니야' 하며 '사랑한다. 다 잘 될 거다' 하며 손잡아주시며, 날씨 좋은 날 벚꽃 날리는 봄날에 가셨네"라고 전했다.

끝으로 요니P는 위로를 보낸 지인들에게 "덕분에 아버지 따뜻하게 하늘나라로 잘 보내드렸다"고 인사를 덧붙였다.

이하 요니P 글 전문.

안녕 아빠 2022.4.8

인자하고 한없이 따뜻하던 사랑하는 나의 아빠.

코로나가 아무것도 아니네라고하기엔 결국 나는 이 역병 코로나 후 합병증으로 아버지를 잃었다.

아버지가 지어주신 본명 배승연보다 디자이너 요니로 사는걸 자랑스러워 하셨던 아버지.

마지막까지도 사랑하는 내딸 배요니야하며 사랑한다 다 잘될꺼다하며 손잡아주시며, 날씨 좋은날 벚꽃날리는 봄날에 가셨네.

아빠 이제 주님 품안에서 편안하게 쉬세요. 다음 생애에서도 또 우리 아빠로 태어나줘요.

그땐 후회없이 사랑한다 많이 표현하고 많이 안아드리고 손잡아줄께요. 사랑하는 나의 아빠 배훈씨 안녕

코로나 시국이라 조심스러워 많이 연락못드렸는데도 소식듣고 한걸음에 달려와 조문해주시고 같이 기도해주시고,멀리서 따뜻한 위로 보내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아버지 따뜻하게 하늘나라로 잘 보내드렸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사진=요니P 인스타그램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