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그룹 저스트비(JUST B)가 새로운 희망을 품고 돌아왔다.
저스트비(임지민, 이건우, 배인, JM, 전도염, 김상우)는 두 번째 미니앨범 '저스트 비건(JUST BEGUN)' 발매를 앞두고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컴백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저스트비가 6개월 만에 발표하는 '저스트 비건'은 희망적인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앨범으로, 14일 오후 6시 발매된다. 타이틀곡 'RE=LOAD(리로드)'를 포함해 'DASH!(대쉬!)', 'Make It New(메이크 잇 뉴)', 'Don't Go Back(돈 고 백)', 'Lights On(라이츠 온)'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RAGE 3부작'의 완결판이 되는 '저스트 비건'을 통해 저스트비는 분노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특히 타이틀곡 'RE=LOAD'에는 멤버 전도염이 작사에 참여해 음악적으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임지민은 "새로운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릴 생각에 기쁘다. 팬들만큼이나 우리도 많이 기다린 컴백"이라고 이번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JM 역시 "늘 그랬듯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열심히 준비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작사에 참여한 전도염은 "좋은 기회였다. 타이틀곡이 격렬한데, 이러한 느낌의 곡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라 어려움도 있었지만 작가님들의 조언과 도움으로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 'RE=LOAD'가 강렬한 곡이자 새로운 시작에 대한 곡이라 자신감을 보여드리는 데 중점을 뒀다"고 작업 비화를 밝혔다.
'저스트 비건'이 전작들과 가장 다른 점은 '새로운 시작'이라는 메시지에 있다. 분노하던 이들은 이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발을 내딛고, 더 나은 자신을 위해 달려간다는 것.
배인은 'RAGE 3부작'에 대해 "첫 번째 앨범은 외적인 분노를 이겨내자는 스토리, 두 번째 앨범은 내적인 분노를 이겨내자, 이번에는 내적·외적 분노를 이겨내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산하겠다는 희망찬 포부가 담긴다. 분노 시리즈라서 동일 선상에 있지만 청량한 사운드가 가미된 점이 다르다. 이번엔 강렬하면서도 마음 편히 들으실 수 있는 게 감상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멤버들이 처음 접한 타이틀곡은 어땠을까. 전도염은 "해질녘 지하철을 타고 가다 이 곡을 처음 들었다. 마치 주인공이 될 것 같은 기분이었다. 3부작을 통해 세상의 억압과 통제된 삶을 이겨내자는 메시지를 담았는데, 우리도 힘든 일이 있을 수 있지만 우리만의 길을 걸어가자는 포부를 담고자 이러한 테마를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건우는 "강렬한 퍼포먼스가 한몫을 할 것 같다"면서 "대중에게 강렬한 인식과 '우리는 이런 퍼포먼스를 잘하는 그룹'이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딱 잘 맞는 콘셉트"라고 자부했다.
이어 "앞으로 나아가려는 의지적이고 강렬한 느낌이 강한 곡이라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다 와일드하게 무대에서 전달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지민은 처음 타이틀곡을 듣고 곧장 연습실로 향했다고. 그는 "밤에 'RE=LOAD'를 듣고 베란다로 나갔다.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 싶어서 택시 타고 연습실로 가서 나름대로 가사를 붙인 후 연습했다"고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저스트비는 컴백 준비에 한창일 때 코로나19 확진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지난 2월 이건우, 김상우, 임지민, JM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던 것. 이에 대해 JM은 "다행히 건강을 잘 회복했기 때문에 별다른 여파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배인은 "아무래도 앨범을 준비하던 중에 (멤버들의 확진 관련) 소식을 접해 많이 놀랐다"면서도 "어쩔 수 없는 거니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오히려 더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비로소 'RAGE 3부작'의 완결을 맞는 저스트비는 향후 어떠한 음악을 보여주고 싶을까. 전도염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보여드릴 계획"이라며 "대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수 있는 퍼포먼스, 음악을 선보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밴드 사운드를 좋아한다. 선배님들의 콘서트 영상을 보다가 밴드 악기가 사용된 무대를 보면 전율을 느낀다. 저도 그런 음악을 하고 싶다"고 밴드 사운드에 대한 욕심을 냅비쳤다. 이건우 역시 "저도 (전도염과) 같다. 간단히 비유하자면 1절을 듣고, 2절을 신나게 따라부를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전도염은 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좋은 음악'을 들려줘야 한다는 것"이라며 "찾아서 듣고 싶은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 저스트비로서 지향성은 좋은 음악으로 좋은 영향을 끼치는 거다. 우리의 무대를 보거나 음악을 듣고 긍정적인 생각과 꿈을 가지실 수 있으면 좋겠다. 그것이 우리가 가수를 하는 이유이자 목표"라고 밝혔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블루닷엔터테인먼트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