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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유' PD "유재석 만이 할 수 있는 예능…100% 신뢰"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2.04.11 17: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플레이유'는 유재석을 생각하며 만든 프로그램, 100% 신뢰하죠."

11일 온라인을 통해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 '플레이유' 김노은 PD의 공동 인터뷰가 진행됐다. 

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플레이유'는 시청자들이 실시간 라이브를 통해 유재석을 '플레이'하는 신개념 인터랙티브 예능. 시청자와 유재석이 쌍방향으로 소통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새로운 콘셉트로 유재석은 매주 다양한 테마의 미션을 받아 현실 속의 '맵' 안에서 시청자 '플레이어'들의 전략과 제안을 바탕으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주어진 시간 내 미션을 완수하는 새로운 형태의 뉴미디어 예능이다. 

이날 김노은 PD는 "'플레이유'는 처음부터 유재석 님을 생각하고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그분의 역량이 가장 잘 드러나며, 그분만이 할 수 있는 예능이다. 포맷을 보시면 알겠지만 '플레이유'는 야외 미션이면서 그 시간에 혼자 오디오를 채워야 하는데 이게 가능한 연예인은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유재석 님만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다. 유재석 님을 생각하며 만든 프로그램인 만큼 가장 최적화된 출연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플레이유'를 접한 유재석의 반응에 대해 김노은 PD는 "처음 기획안을 듣고 재밌을 것 같다고 하셨다. 두 시간 라이브라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새로운 시도니까 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 첫 녹화를 하고 나서는 여러 조언도 해주셨다. 그리고 대본을 안 주는 게 몰입감이 더 클 것 같다고 하셔서 지금은 제작진을 믿고 맡겨 주고 계신다. 재밌다는 반응이 많으니까 전반적으로 즐거워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생방 촬영 에피소드로는 "모든 회차가 라이브라 저희 생각대로 된 게 아무것도 없다. 기억나는 건 2회 버그 회차다. 세브란스 앞에서 진행했는데 유재석 님이 차 문을 열다 몸이 끼어서 당황했는데 엠블러스 소리로 상황을 잘 살려주셨다"며 "이래서 국민 MC구나 느꼈다"고 감탄했다. 

SNS도 안 쓸 만큼 아날로그 인간으로 알려진 유재석이다.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플레이유'의 디지털 진행 방식을 잘 받아들이고 있냐는 질문에는 "아들 지호가 있어서 그런지 아예 모르시진 않더라. 또 어린 친구들의 문화 같은 걸 생각해 보다 잘 알고 있다. 누구보다 킹받게 하는 모습들이 있어 제작진도 재밌어 한다"고 답했다. 

매 회 펼쳐지는 미션 역시 유재석의 역량과 매력을 돋보이는데 중점을 뒀다. 김노은 PD는 "2회 버그 편은 운전을 잘한다고 알려진 유재석 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3회에서 적을 피하는 회차는 '런닝맨'에서 보여준 모습이 재밌었기 때문에 그런 점을 부각시키려고 했다. 4회 던전 편도 (공포를) 무서워하는 모습들이 재밌다고 생각해서 만들게 됐다. 아마도 이후 회차도 유재석 님의 매력과 장점이 잘 드러나는 미션으로 짜여지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최근 라이브로 진행된 '플레이유' 녹화엔 안테나 유희열 대표가 시청자 중 한 명으로 꾸준히 댓글을 달며 쌍방향 소통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김노은 PD는 유희열의 참여에 대해 "예상 못했다"며 "4회 차 녹화 때 '스케치북' 녹화와 겹쳐 못 들어오신 것 빼고는 계속 참여해 주셨다. 댓글도 꽤 남겨 주셔서 (본 방송 편에) 많이 사용되기도 했다. 앞으로 계속 참여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녹화 이후 따로 연락을 받기도 했다는 김노은 PD는 "유희열 씨가 이제 화요일은 '스케치북'에 이어 '플레이유'까지 스케줄이 두 개라고 하더라. 저희 프로그램을 스케줄로 지정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웃음을 지었다. 

'플레이유'는 시청자들의 댓글로 미션이 진행되는 만큼 녹화 중 돌발 상황에 대한 리스크도 큰 편이다. 김노은 PD는 "제작진으로서는 긴장이 많이 된다. 녹화 현장 자체가 많은 분들에게 공개되는 것이지 않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방식을 선택한 이유는 리스크가 있는 만큼 말맛이 있고, 유재석 님에 대한 신뢰가 있기 때문이었다. 유재석 님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방송 사고를 내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악플의 경우에는 사전에 금지어 설정도 하고, 모니터 요원이 붙어서 실시간으로 악플을 블라인드 처리하는 식으로 관리한다. 또 안전 쪽으로는 카메라 밖에 안전요원들이 대기하고 사전에 제작진이 위험 요소를 확인하는 식으로 철저히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만약 프로그램 자체의 돌발 상황이라면 미션이 조속히 끝나거나 진행이 안 되는 경우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애초에 미션의 자유도를 높게 진행하되 진행이 막히지 않게 구성을 짜고 있다"고 밝혔다. 

'플레이유'는 매주 화요일 시청자들이 접속해 시청, 참여할 수 있는 실시간 라이브를 진행 중이며, 라이브에서 펼쳐진 미션 과정에 편집의 재미까지 더한 본편을 오는 12일(화) 오후 5시 첫 공개된다. 

사진 = 카카오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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