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불참한다.
11일 오전 열린 취임식 준비와 관련한 대국민 중간보고 기자회견에서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이번에는 BTS를 초청하는 게 마땅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위원장은 "방탄소년단 공연을 검토한 것은 사실이나, 취임식을 조촐하면서 내실있고 어린이, 청년, 취약계층, 무명스타 등이 함께하는 진정한 국민 화합 기조로 가는 게 맞다고 평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정적인 취임식 예산으로 방탄소년단이라는 세계적 아이돌 스타를 모시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예산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이 윤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일부에서는 "방탄소녀단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박 위원장은 "대통령 취임식은 법정 국가행사다. 정치행사에 전혀 부합할 수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8~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오프라인 콘서트 '비티에스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 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를 개최했다. 공연은 오는 15~16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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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